더불어민주당 경남 창원시의회 인사검증 TF가 8일 창원 시청 앞에서 조영파 창원문화재단 대표이사 임용후보자 결정 철회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시작했다.

이날 첫 번째 1인시위 주자로 나선 한은정 의원은 `엉터리 서류심사`와 `보은인사`를 지적하며 "홍남표 창원시장은 조 후보자에 대한 임용후보자 결정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민주당 인사검증TF는 조 후보자에 대한 서류심사에서 경력증명서 서류 미비 등 미달 사항이 확인됐음에도 심사가 부실하게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또 조 후보자가 문화예술 분야에 있어 비전문가임에도 임용후보자로 결정된 것은 홍 시장의 후보 시절 선거캠프의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당선 이후에 인수위원장을 맡은 것에 대한 보은인사라고 지적했다.

조 후보자에 대한 창원시의회 차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는 9일 국민의힘 의원들만 참여한 가운데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민주당은 다음 본회의가 열릴 예정인 오는 10일까지 1인 시위를 이어가며 홍 시장을 상대로 조 후보자의 임용 철회를 촉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