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16:13 (일)
초고령사회, 2023년은 어르신이 더 행복한 세상 만들어요
초고령사회, 2023년은 어르신이 더 행복한 세상 만들어요
  • 이대형 기자
  • 승인 2022.12.08 2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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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내년 노인일자리 정책
57억원 투입 1478명 활동 지원
경로당 급식도우미 지원 사업
56개소 확대 소득 보장ㆍ생활지원

고성군은 어르신들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며 노인복지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민선 8기 이상근 고성군수 공약사업 추진과 관련해 일할 의욕과 근로 능력이 있는 어르신들이 최대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노인에게 적합한 지원사업 개발과 환경조성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공공형 노인일자리 현행 유지

내년에는 정부에서 노인일자리 중 공공형 사업을 축소하게 됨에 따라 군은 자체 예산 7875만 원을 확보해 노인일자리사업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을 현재 수준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특히 민선 8기 군수 공약사업인 초고령사회 어르신 일자리 창출과 연계해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소득 보장과 사회활동 지원을 위한 경로당 급식도우미 지원사업을 내년에는 56개소로 확대해 운영할 예정이다.

경로당 급식도우미 지원사업은 경로당에 모이는 노인들을 위해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들이 식사 준비를 도와주는 `노인이 노인을 돌보는 노노케어 사업` 형태로 운영된다.

문화재 환경을 정비하는 우리동네 지킴이 활동 모습.
문화재 환경을 정비하는 우리동네 지킴이 활동 모습.

최고의 노인일자리 정책 추진

지난달 말 기준 군은 노인 인구가 1만 6944명으로 전체 인구의 33.9%를 차지하고 있는 초고령사회이다.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많은 문제 중 어르신들의 노후 준비 부족으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이 증가하고 있다.

어르신들을 위한 최고의 복지 정책은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인 만큼 어르신들에게 일할 기회를 제공해 소득을 보장하고 경제적 욕구를 충족하는 등 사회 활동을 통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해 나가고자 한다.

고성군은 매년 12월 어르신들의 사회 참여를 지원하고 고용과 소득을 보장하고자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들을 모집하고 있다. 내년에는 57억 원의 사업비로 1478명의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을 제공할 계획이다.

모집 분야는 △경로당 급식 도우미, 공공시설 환경미화, 스쿨존 교통안전 등의 공익활동을 하는 공공형 1210명 △신노년세대의 사회적 도움이 필요한 영역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서비스형 174명 △카페ㆍ매점 운영 및 누룽지 등을 제조ㆍ판매하는 시장형 94명 등으로 총 27개 사업단이다.

신청 자격은 공공형의 경우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 사회서비스형은 만 65세 이상 노인, 시장형은 만 60세 이상 신청이 가능하다.

노인일자리 참여 기회 확대

고성군은 나이가 들어가는 것이 불편하지 않고, 어르신들이 편안하고 행복한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다양한 어르신 맞춤형 노인복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어르신을 위한 스마트폰 사용 교육 등 정보화 교육과 노인 체험을 통한 노인 인식개선 사업, 소방ㆍ교통안전교육과 어린이집 아이들과 함께 어르신 재능기부를 통한 자원봉사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도 어르신들의 활동 특성을 고려해 공공형ㆍ사회서비스형ㆍ시장형으로 분류하고 27개의 다양한 사업을 개발해 추진하고 있다.

공공형은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가 월 30시간, 11개월 사업에 참여할 수 있으며, 월 27만 원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이 사업은 어르신들이 자기 만족과 성취감 향상 및 지역사회 공익 증진을 위해 참여하는 사회봉사 활동으로 △공공시설물 환경을 정비하는 공공시설 관리 지원 △경로당 이용 어르신 식사를 도와주는 경로당 급식 도우미 △경로당 청소를 책임지는 복지시설 청소 △음식 솜씨를 뽐낼 수 있는 할매손맛 밑반찬 사업 △사랑스러운 손자들을 도와줄 수 있는 학교도우미 스쿨존 교통지원 △해안가 및 문화재 환경을 정비하는 우리동네 지킴이 △학교와 보육시설에 공기정화 식물을 관리하는 찾아가는 작은 숲 사업 △불법 쓰레기 및 재활용품 쓰레기 분리수거 등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다.

사회서비스형은 만 65세 이상 어르신이 월 60시간 10개월 사업에 참여할 수 있으며, 월 59만 4000원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시장형 사업단은 만 60세 이상 사업 특성에 적합한 어르신들이 노인에게 적합한 업종 중 소규모 매장 및 전문 직종 사업단 등을 공동으로 운영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으로 1인당 연 267만 원의 인건비를 받게 된다.

전문적ㆍ체계적 지원 운영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을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고성군에서는 1개의 노인일자리 전담기관과 4개의 수행기관에 노인일자리 전담 인력 11명을 채용해 노인일자리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인 `고성시니어클럽`은 공공실버주택 내 사무실을 두고 있으며, 6명의 직원과 7명의 노인일자리 전담 인력이 23개 사업단에 865명의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들의 사업 수행 지원을 관리하고 있다.

또한 노인 특성을 반영해 시장형 사업단을 발굴해 창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시장형 사업단인 정담 맛차(푸드트럭)는 올해 10월 개업해 소떡소떡, 떡볶이 등 분식을 판매해 현재 월 500여 명의 인원이 이용하고 있어 사업에 참여하는 6명의 어르신들이 보람을 느끼고 있다.

고성군은 전체 예산의 10.76%인 663억 원의 노인복지 예산으로 △고령친화도시 조성 △활기찬 경로당 문화 형성을 위한 지원 △기초연금 지급 등 노후 소득보장 강화 △독거노인 응급안전알림서비스 지원 등 재가 노인복지 증진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추진 등으로 고성군 어르신들이 편안하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노인복지 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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