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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문화체험` 허왕후 축제 내달 막올라
`인도 문화체험` 허왕후 축제 내달 막올라
  • 김용구 기자
  • 승인 2022.09.20 2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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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수로왕릉ㆍ수릉원 일대
전통음식ㆍ공연ㆍ미술 등 다채
수어ㆍ통역지원 모두의 축제로
다음 달 1~2일 김해 수로왕릉과 김해한옥체험관 일대에서 `제7회 허왕후 신행길 축제`가 열린다. 사진은 지난 2018년 행사 모습.
다음 달 1~2일 김해 수로왕릉과 김해한옥체험관 일대에서 `제7회 허왕후 신행길 축제`가 열린다. 사진은 지난 2018년 행사 모습.

2000년 전 인도서 김수로왕에게 시집온 허왕후의 행적을 재조명하며 인도 문화를 체험하는 `허왕후 신행길 축제`가 열린다.

김해문화재단은 다음 달 1~2일 수로왕릉과 김해한옥체험관 일대에서 `제7회 허왕후 신행길 축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신행길 축제는 서기 48년 인도 아유타국 공주 허황옥과 가야의 시조 김수로왕의 혼인을 기념하는 축제이다. 이 기간 문화 다양성의 가치를 담아낸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한국과 인도의 문화체험에 초점을 맞춘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수로왕릉 앞 광장에서는 △인도 전통미술 `콜람(Kolam)` 체험 △인도 전통 음식 체험 △버스킹 공연 △한국ㆍ인도 전통 의상 체험 등이 진행된다. 특히, 랑골리(Rangoli)로도 불리는 콜람(Kolam)은 가루를 사용해 집 마당이나 거실 바닥을 장식하는 인도 전통 미술이다. 화려한 색상과 기하학적 무늬를 통해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수로왕릉 내부에서는 △허왕후를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 상영 △대규모 인도 전통 요가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요가 체험은 축제가 진행되는 양일간 총 3회 진행되며 김해 시민에게 정서적 안정과 정신적 치유를 선사한다. 요가프로그램 참가자에게는 요가 매트와 인도 전통 향 등 선물을 증정한다.

봉황예술극장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인형극 `우리 할머니는 허왕후`를 상연한다. 공연은 가야사 콘텐츠 공모전 당선작을 기반으로 가야설화극협동조합에서 선보이며, 사전 접수를 통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수릉원에서는 인도의 3대 축제 중 하나인 `홀리`에서 착안한 △`문화 다양성 컬러풀 홀리`가 열린다. `홀리`는 힌두교의 종교적인 축하 행사로 카스트(신분 제도)와 관계없이 모두가 평등하게 즐기는 축제이다. `문화 다양성 컬러풀 홀리`는 국적과 인종 등에 따른 차별 없이 `평등함`을 보여주는 퍼포먼스로 구성된다.

이외에도 △인도의 삶과 철학, 여행을 주제로 `작가와의 대화`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웠던 해외여행에 대한 시민들의 아쉬움을 달랠 예정이다. △간단한 인도어를 배워보는 인도외국어학당 △인도음식 배우기 △인도 전통 헤나 체험 △플리마켓 △먹거리 푸드트럭 등이 함께 운영된다.

신행길 축제 개막식은 1일 오후 5시 30분 김해수로왕릉 내 잔디마당에서 진행된다. △김해시립가야금연주단의 무대를 시작으로 △주한인도문화원 인도전통공연단의 초청 무대가 이어진다. △제5회 가야사 문화콘텐츠 스토리텔링 공모전의 시상식과 △오페라 `허왕후`의 명장면 일부를 선보이며 허왕후와 김수로왕이 만나는 장면과 백성들의 합창 등으로 개막식을 풍성하게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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