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전 햅쌀 출하 소득 향상 "농가경영 안전 위해 최선"
창원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선민)는 18일 마산합포구 진전면 이명리 정달마을(벼 조기재배 단지)의 조태웅(70) 씨 논에서 올해 첫 모내기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올해 모내기는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밥쌀용 최고 품질인 `수광벼`를 이앙했고, 오는 8월 20일께 첫 수확해 추석 시기에 맞춰 직거래 및 농협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조태웅 농가는 "수광벼는 중만생종 품종에도 불구하고 매년 농업기술센터의 현장 기술 지원을 통해 조기재배 방식으로 재배하고 있다. 추석 전 조기 출하로 일반농가보다 20~30% 정도 더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벼 조기재배 방법은 재배 기간을 줄여 태풍과 병해충 등의 피해를 감소할 수 있고, 조생종과 중만생종 벼를 적절히 분산 재배함으로써 농가의 농작업을 고루 분배해 농기계 사용률을 높여 경영비를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김선민 창원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올해 농촌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벼 재배 전 과정의 필수 농자재 지원을 확대해 고품질 쌀 생산 및 공급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최근 이상기후와 잦은 태풍으로 영농활동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나 풍년 농사를 기원하며, 농가경영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경남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