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모임서 희롱성 발언
오 군수 “불순한 세력 있어”
인터넷 언론 여성 기자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오태완 의령군수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남지방경찰청 여성대상범죄특별수사팀은 오 군수를 강제추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오 군수는 지난 6월 17일 의령 한 식당에서 일부 군청 출입 기자들과 저녁 모임을 하던 중 한 여성 언론인을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는 오 군수가 손목을 잡아끌며 “나 화장실 가는데 같이 가자, 밑에도 붉은지 보여줄게”라며 희롱했다고 경찰에 고발했다.
이에 오 군수는 사실무근이라며 이번 사태 배후에 정치적 이익을 노리는 불순한 배후 세력이 있음을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양측의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어 구체적인 내용은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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