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20:07 (일)
사천서 하청업체 노동자 자재 깔려 숨져
사천서 하청업체 노동자 자재 깔려 숨져
  • 황원식 기자
  • 승인 2021.07.20 22: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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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청업체 소속ㆍ도장 중 봉변

노동청 산업 안전법 위반 조사

사천의 한 제조업체에서 하청업체 소속 50대 노동자가 495㎏에 달하는 지지대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20일 사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10시께 사천의 선박 부품 제조업체에서 50대 A씨가 지지대에 깔려 숨졌다.

당시 A씨는 선박에 들어가는 무게 495㎏ 지지대 스프레이 도장 작업을 하고 있었다. 그러다 갑자기 그 지지대가 A씨 쪽으로 넘어져 사고를 당했다.

고용노동부 진주지청은 "1ㆍ2차 조사를 통해 해당 제조업체가 산업 안전법 위반이 있었다"고 밝혔다. 작업 당시 지지대 결박, 고정 등 제대로 된 안전조치가 없었던 정황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들도 "안전조치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인재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유족들은 당시 안전관리자가 없었고, 지지대 고정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경찰은 현재 유족의 주장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만약 안전조치가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면 제조업체 사장을 과실치사 협의로 입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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