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21:22 (일)
고성군 인구 증가 다른 시ㆍ군 타산지석 삼기를
고성군 인구 증가 다른 시ㆍ군 타산지석 삼기를
  • 경남매일
  • 승인 2021.02.09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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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인구가 4년여 만에 늘어났다. 지역 인구 감소는 수도권 인구 집중화로 비수도권이 공통으로 겪으며 지역소멸 위기로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2016년 11월 78명의 인구가 증가한 이래 지속해서 감소를 겪어 오던 고성군이 지난달 말 기준으로 전월 대비 11명 늘어나 주목을 받고 있다.

고성군 인구 증가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공장 준공을 비롯해 공공 청년 일자리 사업과 공공실버주택과 행복주택사업, 농촌형 교통모델사업, 전 국민 고성형 재난지원금 등 다양한 사업으로 정주여건 개선이 주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KAI의 비행기 날개공장 유치 등 신성장 동력산업 적극 추진과 함께 산업의 다각화를 위해 무인기 종합타운 조성, 친환경선박수리 개조 플랫폼 구축사업, LNG 벙커링 클러스터 구축 등 지역전략산업의 다변화를 모색한 결과가 인구 증대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전입 축하금 지원확대, 다자녀 가구 지원을 3자녀에서 2자녀로 확대도 좋은 인구유입책으로 보고 있다. 지역에서도 좋은 일자리 등이 인구유입 요인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올해 대도시인 부산에서도 인구 유출로 비상이 걸리는 등 비수도권의 인구 감소는 심각하다 못해 절망적이다. 지난해 집 문제로 6만 5000명이 서울을 빠져나갔으나 수도권으로 8만 800명이 순 유입했다고 한다.

인구증가세가 전국 1위인 김포시는 올해 50만 명 달성을 장담하고 있다. 고성군의 인구 증가가 반짝 증가에 그치지 않도록 정부는 양질의 일자리 조성 등 지역 격차 줄이기를 위해 국토균형발전에 적극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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