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17:20 (일)
경남 7월 수출ㆍ수입 감소…무역수지는 흑자
경남 7월 수출ㆍ수입 감소…무역수지는 흑자
  • 황철성 기자
  • 승인 2020.08.20 0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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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각각 8.9%ㆍ23.5%↓

수출감소율 3월이후 첫 한자리

선박 수출은 2개월 만에 반등

경남지역 수출과 수입이 감소한 반면 무역수지는 흑자를 기록했다.

창원세관에 따르면 7월 경남 지역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8.9% 감소한 30억 불과 수입은 23.5% 감소한 14억 불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선언된 지난 3월 이후, 경남지역 수출 감소율은 처음으로 한 자릿수대에 진입하며 수출 감소세가 점차 완화됐다.

품목별로 수출실적은 선박(17.9%), 전기ㆍ전자제품(9.3%)은 증가한 반면 기계류(△29.2%), 자동차부품(△23.4%), 철강제품(△8.3%)등은 감소했다.

선박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약 17.9% 증가하며 2개월만에 다시 반등했다. LNGㆍ컨테이너선 위주로 통관호조세를 보였으며 당월 약 9억 3천만 불의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전기전자제품 수출은 지난달에 이어 냉장고를 필두로 한 가전제품 수출이 견인차 역할을 수행했다.

최대수출시장인 미국의 점진적인 경제재개 및 유통망 재개장에 따라 가전 수요가 확대되고 있어 수출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기계류 수출은 크게 감소했다.

중국ㆍEU 등 주요국으로의 수출이 줄며 지난달의 반등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그리고 카자흐스탄의 텡기즈 유전(Tengiz Field) 개발과 관련된 플랜트 기자재 수출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면서 전년동월 1억 8천만 불에서 당월 800만 불에 그친 영향을 받았다.

자동차부품에서는 4개월 연속 수출하락세를 보였다. 글로벌 완성차 판매가 부진한 상황속에서 해외 현지 공장의 재고부담으로 생산량이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철강제품에서는 열연, 냉연 등 판재류를 중심으로 對中수출이 증가했으나, 일본ㆍ아세안 국가로의 수출이 계속해서 부진하면서 전반적으로 수출하락세를 나타냈다.

7월 수입은 2개월 연속 20%대 감소세를 보이면서 생산 및 투자에 대한 전망을 어둡게 했다.

원자재에서는 석탄ㆍ가스 등 연료(△53.0%), 철강재(△36.8%), 비철금속(△31.1%)등 주요 품목에서 수입이 감소했다.

자본재 또한 전기전자기기(△25.9%), 기계류(△12.9%)등 대부분의 품목에서 수입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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