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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개봉 한국영화, 관객동원 1위 `나쁜 녀석들`
추석 연휴 개봉 한국영화, 관객동원 1위 `나쁜 녀석들`
  • 연합뉴스
  • 승인 2019.09.1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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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1일 동시 개봉한 한국영화 3편 가운데 `나쁜 녀석들: 더 무비`가 추석 연휴 극장가 최종 승자가 됐다.

 지난 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나쁜 녀석들: 더 무비`(손용호 감독)는 전날 75만 6천839명을 추가하며 총 관객 210만 8천749명을 기록했다. 개봉 나흘째 200만 명 돌파는 역대 추석 연휴 개봉 한국영화 가운데 `남한산성`(2017)과 함께 최단 기록이다. 이 작품은 `타짜: 원 아이드 잭`(이하 `타짜3`)에 밀려 2위로 출발했으나 하루 만에 정상을 탈환한 뒤 사흘째 1위를 지켰다. 좌석판매율도 60%로, 세편 중 가장 높다. 총제작비 110억 원이 투입된 이 작품 손익분기점은 260만 명으로, 조만간 제작비를 회수할 것으로 보인다. 작품성과는 별개로 마동석식 액션과 유머가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작품을 투자ㆍ배급한 CJ엔터테인먼트는 추석 영화마저 흥행 홈런을 치면서 함박웃음을 지었다. 올 초 선보인 `극한직업`은 1천600만 명을 동원했고 `기생충`은 1천만 명을, 여름 시즌 개봉한 `엑시트`는 936만 명을 각각 불러모으는 등 올해 CJ가 선보인 영화들은 연타 흥행을 이어가는 중이다. `타짜3`(권오광)는 전날 36만 8천792명을 동원해 2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143만 7천679명으로 늘었다.영화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 개봉일 1위로 출발했으나 `타짜` 1, 2편과 허영만 원작 등과 비교되며 탄력을 받지 못했다.

 `힘을 내요, 미스터리`는 24만명을 불러들이며 `럭키`를 연출한 이계벽 감독 신작으로, 감동은 있지만 웃음 코드가 약하다는 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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