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21:28 (일)
현직 여검사 성추행 폭로
현직 여검사 성추행 폭로
  • 김도영 기자
  • 승인 2018.01.30 23: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와대 “가해자 처벌” 청원

 현직 여검사가 전직 법무부 고위 간부에게 성추행과 인사 불이익을 당했다고 주장해 그 논란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

 창원지검 통영지청 소속 서지현(사법연수원 33기) 검사는 지난 29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8년 전 한 장례식장에서 합석한 안태근 전 법무부 검찰국장으로부터 자신이 성추행 피해를 본 사실을 털어놨다.

 법무부는 30일 “오늘 대검찰청에 2010년 법무부 안 국장의 성추행 여부 등 서 검사가 제기한 문제 전반에 대해 철저히 진상을 조사해 엄정히 처리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가해자로 지목된 전직 검찰 간부 안 씨는 “오래전 일이고 문상 전에 술을 마신 상태라 기억이 없지만, 보도를 통해 당시 상황을 접했고 그런 일이 있었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다만 그 일이 검사인사나 사무감사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한편,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해당 의혹을 엄정하게 조사해달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서지현 검사 성추행 사건의 진상을 조사해 가해자를 처벌해 달라’는 내용의 글은 총 60건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