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21:35 (일)
더 친근한 예술 공연 `시민 감동` 넘다
더 친근한 예술 공연 `시민 감동` 넘다
  • 김도영 기자
  • 승인 2017.12.27 21: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7년 문화단체 결산 창원시립예술단
▲ 창원시립예술단이 지난달 10일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선보인 뮤지컬 `바다의 노래(Song of the Sea)` 한 장면.

찾아가는 음악ㆍ공연 선사

지역 청소년 문화 교육 앞장

체코 공연으로 창원 알려

지역 브랜드 뮤지컬 창작

 창원시립예술단은 `시민 감동(Art to Your Heart)`이라는 올해 운영비전 아래 정기 및 기획연주회, 찾아가는 음악회, 로비음악회, 국제교류공연 등 110여 건의 공연을 개최했다. 로비콘서트, 관객참여 이벤트와 같은 행사로 관객과의 소통을 강조하며 시민들에게 더욱 다가가는 한 해를 보냈다.

 △시민의 일상 속 감동= 창원시립예술단은 공연장에서 열리는 정기 및 기획연주회에서 시민들의 일상 속으로 직접 찾아갔다. 대중적인 클래식으로 여름밤을 수놓은 `야외팝스콘서트`, 군ㆍ장병의 노고를 격려하는 `호국음악회`, 병원을 방문해 환자들의 지친 마음을 위로하는 `힐링음악회`, 지역의 여러 기관 및 단체에서 진행한 `찾아가는 음악회`와 `미니콘서트` 등을 개최했다.

▲ 지난달 2ㆍ3일 체코 오스트라바 시청 평창올림픽 홍보 전시관과 안토닌 드보르작 국립극장에서 선보인 `응답하라 2017, 덤`의 공연 장면.

 △예술, 교육과 손잡다= 청소년들의 문화시민의식과 정서함양을 돕기 위한 교육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지난 4월 대산고와 창덕중 학생들을 초청해 `리허설관람교실`을 개최했으며, 창원시립교향악단의 `발레갈라콘서트`에 지역아동센터 학생들을 초청해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했다.

 △예술로 높이는 창원의 위상= 창원시립무용단은 외교통상부가 주최한 주체코한국대사관과 체코 오스트라바시, 체한한인회 공동주관 `2017 공공외교 역량강화사업 한국주간행사`의 한국 대표 전통공연팀으로 선정돼 체코 오스트라바(Ostrava) 안토닌 드보르작 극장에서 지난달 `응답하라 2017, 덤`을 선보였다. 한국 전통시장의 정과 흥이 담긴 이야기를 한국무용의 아름다움, 탭댄스 등 다양한 요소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풀어낸 이 작품은 오스트라바 시민과 체코 교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지역의 이야기가 뮤지컬로 탄생= 창원시립예술단의 지역 문화콘텐츠 시리즈로 진행된 창작 뮤지컬 `바다의 노래`가 지난해 쇼케이스에 이어 내용과 작품성을 보완해 지난달 10일 개최됐다.

▲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송년 축제 분위기를 띄운 공연 `블랑슈네쥬`의 한 장면.

 해군의 요람인 진해를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해군의 어머니 고(故) 홍은혜와 해군의 아버지 고(故) 손원일의 만남과 사랑, 해군창설과정을 뮤지컬화 했다. 뮤지컬 `바다의 노래`는 향후 지역의 브랜드 뮤지컬로 육성해갈 계획이다.

 △큰 무대, 큰 감동= 4개 단체의 매력을 모두 만날 수 있는 창원시립예술단의 기획공연도 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광복 72주년을 축하하는 2017광복음악회에서는 `예술, 민족을 담다`라는 주제로 소프라노 김수연, 테너 신상근, 소리꾼 남상일 등이 출연해 전통무용, 오케스트라, 합창, 성악, 국악, 대중가요가 어우러진 뜨거운 감동의 순간을 만들어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