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19:58 (일)
한국당, 김해시정 비판 날 세웠다
한국당, 김해시정 비판 날 세웠다
  • 박세진 기자
  • 승인 2017.09.07 22: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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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 확산 시장 무관심 공무원 성추문 지적 여야 신경전 돌입
▲ 7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자유한국당 김해 갑ㆍ을 당협위원장과 소속 도ㆍ시의원들이 기자회견을 한 가운데 회견에 앞서 박영진 갑 당협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김해 갑ㆍ을 당협위원장과 소속 광역ㆍ기초의원들이 7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당 시장이 이끄는 김해시정을 조목조목 비판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간 정치적 신경전의 막이 오른 셈이다.

 이 자리에는 박영진 갑당협, 이만기 을당협위원장과 도의원 2명, 시의원 6명이 참석했다. 같은 당 소속 도의원 4명과 시의원 3명은 불참했다.

 이들은 “모 초등학교 결핵 확산으로 불안감이 커진 상황에서 허성곤 시장은 단 한 차례도 해당 학교를 방문한 적이 없다”면서 “관심이 있는지 묻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림면 주민이 반대하는 고형폐기물 연료 발전소는 지난 2015년 사업계획이 취소된 이후 최근 다시 환경영향평가를 교묘히 피한 꼼수를 부려 신청했다”며 “민간 발전소 건립을 신청한 업체와 시장 측근간 관련설도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시 간부 공무원에 의한 잇단 성추문은 공직사회 기강해이 심각성을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밖에 주민열람공고라는 형식적인 절차로 지역 농협이 추진하는 축산물종합유통센터로 타들어 가는 지역 농심을 시장은 외면하고 있다고도 했다.

 이에 대해 시는 “초등학교 결핵건은 매뉴얼에 따라 신속하게 대응했고 확산 방지에 주력했다”며 “민간 발전소 건립 건은 주민 반대 의견을 종합해 허가권자인 산업자원부에 통보했고 신청 업체와 시장 측근 관련설은 터무니 없는 소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가장 최근 성추문과 관련해서는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고 당사자는 시 징계위원회에 회부됐다”며 “축산물종합유통센터는 법 절차에 따라 추진됐고 해당지역 주민 민원을 수렴해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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