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17:44 (일)
지리산 숲속에서 자연과 교감
지리산 숲속에서 자연과 교감
  • 이문석 기자
  • 승인 2017.05.08 2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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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쌍계초, 체험활동
▲ 쌍계초는 지난 6일 지리산국립공원의 교육기부로 ‘지리산 숲속 여행’ 체험활동을 실시했다.
 하동 쌍계초등학교(교장 황영숙) 지난 주말 지리산국립공원의 교육기부로 ‘지리산 숲속 여행’ 체험활동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지리산 숲속 여행은 매월 1회 지리산국립공원 자연환경해설사와 함께하는 지리산의 생태학습 및 체험활동으로, 자연환경과 국립공원의 가치에 대한 이해와 보전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생태환경체험의 하나다.

 이번 체험활동은 학교 옆 오솔길을 지나 쌍계사에서 불일폭포로 오르다 쌍계사 산내 암자인 국사암을 돌아 학교로 돌아오는 길에 서식하는 지리산의 동ㆍ식물에 대해 자연환경해설사의 풍부한 해설과 함께 생명의 소중함을 몸소 느끼는 기회가 됐다.

 학생들은 거울에 비친 나무 길을 따라 조심조심 걷고 졸졸 흐르는 물소리에 귀 기울이며 계곡 속에 살고 있는 어름치, 열목어, 가재 등을 호기심 가득 한 눈으로 관찰하며 자연과 하나 되는 소중한 경험을 했다.

 특히 국사암을 오르는 소나무 숲 공터에서 둥글게 원을 만들어 한쪽 방향을 보게 한 다음 앞사람이 뒷사람 무릎에 앉는 생태계 의자 만들기 놀이를 매우 인상적으로 진행했다.

 6학년 한 학생은 “생태계 의자 만들기는 단순한 놀이였지만 모든 생명은 연결돼 있고 그 중 하나가 무너지면 생태계가 무너질 수밖에 없다는 것을 느끼며 과학시간에 배운 생태계의 중요성을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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