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프로그램은 학교폭력예방교육과 역할극으로 구성됐다.

　학교폭력예방교육은 전문 강사가 학교폭력사건처리 절차와 소년 사건 처리 절차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

　폭력 발생 이후 피해학생에 대한 보호조치와 가해학생에 대한 선도조치가 어떤 절차를 통해 진행되는지 사례를 위주로 교육했다.

　이어 폭력 예방 역할극이 진행됐다. 학교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학교폭력 상황을 연극 형식으로 경험하고 역할을 수행하게 해 봄으로써 학생들은 가해자와 피해자의 입장이 돼보고 자신과 주변 사람들에 대해 공감하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지게 됐다.

　한 학생은 “친구들에게 장난으로 했던 말이나 행동들이 큰 상처가 될 줄 몰랐다. 친구들의 입장이 되고 나서야 얼마나 아픈지 깨닫게 됐다. 앞으로 친구들에게 심한 말이나 장난은 하지 말고 칭찬이나 격려를 해 줘야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안병학 교육장은 “앞으로도 관내 중ㆍ고등학생의 행복하고 건강한 학교생활과 정서지원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