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18:34 (일)
가을 축제 만끽 행락객 북적
가을 축제 만끽 행락객 북적
  • 김용구 기자
  • 승인 2016.10.16 2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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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단풍 감상 등 도내 곳곳 체험행사 휴일은 비내려 차분
▲ 15일 제21회 김해분청도자기축제장에서 전문가 도움을 받으며 도예 체험을 하는 어린이의 표정이 진지하다.
 구름이 조금 끼며 활동하기 좋은 날씨를 보인 지난 15일 도내 관광지에는 주말을 맞아 가을을 만끽하기 위한 행락객으로 북적였다.

 이달 들어 단풍이 남하하기 시작한 지리산 국립공원에는 이날 6천여 명의 등산객이 방문해 해발 1천500m까지 내려와 장관을 이룬 단풍을 감상했다.

 회사원 최정열(42ㆍ창원시 성산구) 씨는 “창원은 아직 단풍을 즐기기에 좀 일러 지리산에 왔다”며 “빨갛게 변한 나뭇잎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몸이 가벼워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남해안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통영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에는 이날 5천여 명이 탑승했다.

 진주남강유등축제 행사장도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진주성과 남강변 주변에 설치된 크고 작은 유등 수백여 개가 관광객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박모(48ㆍ김해시 장유동) 씨는 “가족과 함께 처음 와 봤다. 생각보다 규모가 커 놀랐다”며 “진주성 야경이 너무 멋져서 이제서야 온 것이 후회될 정도”라고 말했다.

 전날 개막한 김해분청도자기축제 행사장에서 많은 관람객들이 다녀갔다. 올해로 21회인 이 축제는 김해에 산재한 130여 개 도예업체들이 뛰어난 실력을 뽐내며 볼거리를 제공한다.

 함양 선비문화축제에도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많이 몰렸다. 걷기대회 참가자들은 농월정을 출발해 다볕자연학교까지 시골길 6㎞를 거닐며 가을 풍경을 즐겼다.

 창원ㆍ김해시를 비롯한 도심 곳곳에서는 생활자전거 타기 대행진, 평생학습축제, 환경수도 그린 엑스포 등 체험행사가 열리기도 했다.

 반면 16일 휴일에는 비가 내리자 차분한 가운데 쇼핑가, 극장 등에 인파가 몰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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