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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버스 담긴 가을 빛 느껴볼까
캔버스 담긴 가을 빛 느껴볼까
  • 김현철 기자
  • 승인 2016.08.24 22: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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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ㆍ창원 the큰병원 김광한ㆍ이근은 개인전
▲ 이근은 대표작품-봄에 맑은 바람이 분다 130.3x89.4 2016
 오는 9월 김해ㆍ창원 the큰병원 숲갤러리에서 김광한ㆍ이근은 작가의 초대개인전이 각각 열린다.

 먼저 김해 the큰병원 숲갤러리에서는 서양화가 이근은 작가의 초대개인전 ‘쉼이 있는 풍경’이 다음 달 1일부터 29일까지 한 달간 열린다.

 평소 자연이 주는 조형적 특질에 관심이 컸던 이근은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자연이 주는 편안한 안식. 그 쉼이 있는 풍경을 전시의 주제로 삼았다.

 그는 작가노트를 통해 “대지에서 자라 하늘로 이어지는 숲처럼 모든 형상들은 하늘로 이어져 있다. 자연이란 사람들이 쉼을 가지는 공간이다. 제가 이와 같은 풍경을 그리는 이유는 작업 속에서 쉼을 가지는 작업이기 때문”이라며 작품 활동의 배경을 설명했다.

 또 창원 the큰병원 숲갤러리에서 26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가을의 빛과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김광한 작가 초대개인전 ‘향기가득展’ 이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 김광한 작가의 작품 2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 김광한 대표작품-향기가득 130x130㎝ Oil on Canvas 2016
 김광한 작가의 작품 속 과일들은 실제 과일보다 더 과일다운 상큼한 색감으로 계절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게 해준다. 가을 하늘빛을 머금은 모과를 눈으로 가득 맛보며, 마음 한 곳에 그림에 대한 서정을 한 움큼 깊숙이 심고 가을의 감성을 오롯이 느껴볼 수 있는 전시다.

 그는 모과를 표현하는데 실제 모과보다 더 밝은 황금색의 모과를 그려낸다.

 그리고 극사실주의의 기법에 집중하기보다는 사람의 감성을 움직이는 그림을 그리고자 한다. 작가의 순수한 심성이 담겨진 이 과일들은 감상자로 하여금 따뜻한 감성을 불러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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