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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민 4천명 “여름밤은 즐거워”
창원시민 4천명 “여름밤은 즐거워”
  • 정창훈 기자
  • 승인 2016.07.25 21: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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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마당 판 스페셜 가족 단위 관객 참여 ‘장미여관’ 무대 열기
▲ 창원문화재단이 지난 23일 용지호수공원 잔디광장에서 개최한 ‘토요예술마당 판 스페셜 - 돗자리 콘서트’에서 장미여관이 공연하고 있다.
 ‘문화예술특별시 창원’ 선포와 창원조각비엔날레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창원문화재단(대표이사 신용수)이 지난 23일 오후 용지호수공원 잔디광장에서 개최한 ‘토요예술마당 판 스페셜 - 돗자리 콘서트’는 안상수 창원시장을 비롯한 4천여 명의 시민이 참여해 대성황을 이뤘다.

 이날 공연은 당초 23일 토요일 비 예보가 돼 있어 취소될 예정이었으나 맑은 날씨 덕분에 가능했다. 가족 단위 시민들이 이른 저녁부터 돗자리를 펴고 무대 앞쪽부터 자리를 잡기 시작해 용수호수공원 잔디밭의 절반이 공연을 즐기려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엄마 아빠의 손을 잡고 나온 어린이부터 토요일 저녁을 즐기려는 가족 단위 관객이 대부분이었고 할머니 할아버지, 외국인 근로자들도 눈에 띄었다.

 MBC경남 ‘출발 아침의 행진’ 진행자인 ‘김군’이 사회를 맡아 진행된 이날 공연은 국가대표 스턴트 치어리딩 팀 ‘임팩트’의 축하공연과 KB 재즈 그룹이 ‘삐에로는 우릴보며 웃지’ 등을 연주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장미여관’이 무대에 올라 ‘오빠라 불러다오’, ‘봉숙이’ 등을 들려줬고 팬들의 성원에 화답하기 위해 잔디밭으로 내려가 노래와 춤을 시민들과 함께 하면서 분위기 위기는 절정에 달했으며, 문화예술특별시 선포를 축하하고 창원 조각비엔날레의 성공을 기원했다.

 30도를 오르내리는 더위에도 아트마켓이 오후 4시부터 열려 많은 시민들이 찾아 핸드메이드 작가들이 직접 만든 제품들을 고르기도 하고 구입 하는 등 활기를 띠었다.

 변덕스러운 날씨 때문에 당초 행사를 취소했다가 21일 오전 보도자료와 SNS 발송 등 급하게 준비를 했던 재단 측은 이날 참석한 시민들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장미여관의 인기 덕분에 1천~2천여 명 참석은 예상했지만 이 정도로 성황을 이룰 줄은 예측을 못 했다. 재단은 짧은 준비기간에도 안전요원 배치 등 철저한 준비를 했고, 토요예술마당 판 스페셜 공연은 안전사고 없이 잘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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