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대감초등학교(교장 허성대)에서는 지난 19일 전교생 및 학부모가 함께하는 대감연극제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유치원을 비롯하여 전교생 53명이 참여하였으며 학부모님들의 특별 공연도 있었다. 또한 인근 마을의 어르신들도 함께 관람하며 대감의 축제를 즐기셨다.

이번 연극제는 2학년에서 6학년 학생 38명이 그간 갈고닦은 영남풍물을 신명나게 연주하며 그 시작을 알렸다. 이어진 무대에서는 연극뿐만 아니라 평소 동아리활동으로 익힌 오카리나 연주도 볼 수 있었고 특히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전교생 합창은 저마다의 고운 음색이 하나로 예쁘게 어우러져 화려하게 뿜어져 나왔다. 5회째 이어져온 연극제라 아이들은 더욱 능숙하고 자신감 있는 목소리와 몸짓을 뽐내었다.

특히 평소 그림책을 즐겨보고 공부하시던 학부모님들도 직접 제작한 큰책 그림책을 많은 관객들 앞에서 읽어 주시며 연극제를 빛냈다. 작은 학교지만 유치원에서 6학년까지의 아이들이 저마다의 색깔로 만들어낸 모두 6편의 연극 무대는 보는 이들 모두의 가슴을 감동과 기쁨으로 가득 채웠다. 이번 연극제를 끝으로 졸업을 하게 되는 6학년 김다영 어린이는“이제 마지막 무대라는 생각에 아쉽고 대감연극제가 계속 이어져 졸업 이후에도 후배들의 연극을 보러 왔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마지막 연극 무대의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