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초(교장 박정희)는 지난 14일 전교생이 참여한‘무상 급식 기원 행복 맛누리 학교 급식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1-2교시에는 김혜숙 영양교사의 진행으로 3학년에 재학 중인 70세 이상의 할머니 학생이 여덟 분이 하교 후 마을에서 채취해온 쑥으로 친환경 쑥인절미 요리 실습을 전교생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날 행복 맛누리 식단으로는 현미밥, 아욱국, 돈육두루치기, 해물 부추전, 배추김치를 기본 식단으로 학교 텃밭에서 수확한 상추쌈을 별미로, 직접 빚은 쑥인절미를 후식으로 제공하여 즐거운 식사 시간을 가졌다

본교 최고령 학생인 정태희(82세) 할머니 학생은“경상남도청과 하동군에서 지원해준 식품비를 금년에 지원하지 않아 이달부터 급식비를 내야 한다는 데 어이가 없습니다. 지난해처럼 지사님과 군수님이 학교급식비를 계속 지원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마음으로 손자, 손녀 같은 학생들과 함께 쑥인절미를 함께 빚었습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