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20:35 (일)
역직구 시장 가능성 크다
역직구 시장 가능성 크다
  • 연합뉴스
  • 승인 2015.02.06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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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고객 편리한 환경 조성을
 최근 몇 년 새 해외 직접구매(직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반면 외국 고객에 대한 국내 온라인 쇼핑몰의 직접 판매(역직구) 성장세는 미흡하다.

 관세청의 전자상거래 수출입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직구는 1천553만 건에 15억 4천492만 달러에 달했지만 역직구는 10만 5천400건에 2천809만 달러에 불과했다. 이에 따른 무역 적자는 15억 1천683만 달러(약 1조 6천억 원)나 된다.

 무역적자 심화는 해외직구 증가세가 연 50% 안팎에 달하는 반면 해외직판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데 있다. 역직구도 최근 연평균 성장률이 20% 안팎을 기록하고 있지만 규모 자체가 워낙 적다.

 그러나 해외직판 업계에서는 해외 고객의 수요를 정확히 파악하고 최적의 상품을 갖춰 공략할 경우 성장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정부도 중국 직판의 경우 항공이 아닌 선박을 이용한 배송의 길을 터주기로 하는 등 정책적 뒷받침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5일 온라인쇼핑몰 창업을 지원해 온 카페24에 따르면 해외직판 사업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하는 것은 해외 고객이 이용하기 편리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타깃 국가 언어로 된 쇼핑몰 구축은 필수다. 상품의 특징, 배송 및 환불 정책 등에 대한 안내와 함께 현지 소비자들이 익숙한 결제시스템을 연동해야 한다. 중국의 경우 현지 결제 시스템인 알리페이 연동은 쇼핑몰 성공의 필요조건이다.

 홈페이지가 구축됐으면 경쟁력 있는 아이템 확보가 긴요하다. 온라인쇼핑몰은 국경이 없는 만큼 전 세계 몰이 모두 경쟁자이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 해외직판 쇼핑몰의 아이템 비중은 패션ㆍ의류ㆍ화장품 등 뷰티 분야가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한류 열풍에 힘입어 가격 대비 성능이 뛰어난 품목이 인기를 얻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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