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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육신 조려 유적’ 문화재 지정
‘생육신 조려 유적’ 문화재 지정
  • 음옥배 기자
  • 승인 2014.12.02 2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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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 매년 제례 거행 역사성ㆍ상징성 고려해…
 함안군은 조선시대 ‘생육신’ 중의 한 명인 조려를 기리는 유적이 경남도 문화재로 지정됐다고 2일 밝혔다.

 사적매장문화재분과회의는 함안 군북면 원북리에 있는 서산서원, 채미정(정자), 원동재(함안조씨 문중 재실) 등 ‘함안 생육신 조려 유적’을 문화재로 최종 지정했다고 군에 통보했다.

 서산서원은 조선시대 숙종 계미년(1703년)에 지역 유생들이 단종과의 의리를 지켜 벼슬을 버리고 초야에 묻혀 살았던 조려, 김시습, 이맹전 등 6명의 생육신을 기리려 창립한 서원이다.

 고종때인 신미년(1871년) 서원철폐령으로 철거됐다가 조려 선생의 후손들이 1981년 복원했다.

 원동재는 원래 서산서원이 있던 곳이다.

 군은 해당 건물들이 비교적 최근에 건립됐으나 지금도 매년 음력 9월 9일 생육신 6명에 대한 제례가 거행되는 등 역사성ㆍ상징성 등을 고려해 문화재로 지정됐다고 설명했다.

 함안 출신의 문신인 조려는 세조가 단종을 내몰고 즉위하자 벼슬을 버리고 내려와 평생을 고향에서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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