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김해가야고 학생들은 간식 사먹을 용돈을 아껴 모은 888,100원을 ㈜ 영화사 가우자리(대표 김영우)가 국민제작참여금으로 제작·기획하고 있는 영화 <수요일>을 위해 성금을 전달하기위해 점심시간을 아껴 도서관에 모였다.
이 자리에는 성금을 전달하려는 학생회(회장 임미현) 임원들과 교장, 영화사 김우영 대표 등 70여명의 학생들이 자리를 함께 했으며 이승렬 교장은 격려사를 통해 학생들에게 나라 사랑의 마음과 역사의식을 강조했다.
임미현(3년) 학생회장은 성금을 모으게 된 경과를 보고했으며 이어 영화사와 학교 간의 업무협약서 체결식을 가졌다.
그리고 학생회장이 학생들의 용돈을 모아 성금을 모으고 거기에 선생님들이 동참하신 경과를 보고 했으며 영화제작과 관련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김우영 제작자는 “학생들에게 어른으로 부끄럽기도 하고 어린 학생들이 자랑스럽기도 하다면서 이 영화의 이익금을 가지고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픈 상처가 치유되고 할머니들이 남은 여생을 고향에서 국민 가족과 함께 보내실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드리고 싶다”고 전하며 “이러한 위로와 동행을 통해 역사적 책무를 다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7일에 김해가야고 학생 100명은 김해문화원에서 열린 위안부 강제동원 피해 할머니께 바치는 헌정영화 <수요일> 토크 콘서트에 참석했고 거기에서 감동을 받은 학생들이 그 후 학생회 주관으로 매점과 각 학급에 모금함을 설치해 성금을 모금했다.
김예은 학생은 “올바른 역사인식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영화가 완성되는 날까지 국민 참여 캠페인에 동참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