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동초등학교는 경상남도교육청 지정 다문화교육 지역중심학교 27개교 중 하나로 다문화 친화적 환경을 조성, 지속적인 인식개선을 위해 수업을 통한 상호문화이해교육에 주력하고 있다. 일본 다문화가정의 어머니를 1일 요리강사로 초청한 3~6학년 교실에서는 일본 전통음식인 치라시즈시를 만들기 체험을 했다.
우선 일본 음식 문화와 치라스즈시에 대한 설명을 충분히 들은 후 학생 자신만의 초밥 만들기를 했다.
1~2학년 초등초 학생들은 자신의 담임교사와 함께 스위스 음식인 퐁듀를 직접 만들어 시식해 봄으로써 마치 유럽의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초등초등학교는 정상적인 교육과정 내 다문화교육 요소를 추출했으며 교육과정을 재구성해 음식만들기 체험활동을 계획하고 운영할 수 있었으며 학생, 학부모, 교원들의 호응이 상당히 좋았다.
6학년 김관환 학생은 1일 요리강사인 자신의 어머니께 “선생님, 유카타를 입은 모습이 매우 예쁘십니다. 그리고 일본 음식 치라시즈시 짱!”라고 덕담을 해 여러 친구들의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6학년 전혁건 학생은 “치라시즈시라는 일본 전통음식을 처음 접하게 되어 신기했고 여러 음식재료를 뿌려먹는 모습이 매우 특이했다. 초밥이라기보다는 차라라 한국의 비빔밥과 비슷했다. 치라시즈시를 만들어보니 너무 재미있고 친구들과 더 친해진 느낌이다.”라고 말하며 다문화 음식 만들기 체험 만족도에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이날 초동마을에는 ‘치라스즈시’의 향이 가득했다. 이 향기는 다른 나라 문화를 이해하고 서로 존중하고자 하는 우리 학생, 교원의 마음과 다름이 아니었다. ‘치라시즈시’의 향기가 우리 마음에 들어와 따뜻한 온기를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