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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일초, 다문화교육을 넘어 상호문화교육으로
상일초, 다문화교육을 넘어 상호문화교육으로
  • 경남교육청
  • 승인 2014.04.24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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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장한업 교수, ‘다함께 잘 살기’?‘한국 다문화 사회 교육적 과제’
창원 상일초등학교(교장 이수욱)는 학생 및 교사·학부모 300여명을 대상으로 강당에서 상호문화이해교육 전문가 이화여자대학교 장한업 교수를 초청해 연수를 실시했다.

장한업 교수는 상일초등학교 6학년 학생 1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연수는 1시 30분부터 40분간 ‘다 함께 잘 살기’라는 주제로 실시됐다.

장한업 교수는 연수에서 다른 것은 틀린 것이 아님을 강조하며 이미 이민자들이 우리 사회의 큰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나 우리가 이들을 얼마나 차별하고 있으며 그로 인해 그들이 얼마나 상처받고 있는지에 대해 학생들과 함께 진지하게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3시부터는 교직원 및 학부모 200여명을 대상으로 ‘한국 다문화 사회의 교육적 과제’라는 주제로 연수가 실시됐다.

장한업 교수는 “미래는 본격적인 다문화사회가 될 것이나 우리나라의 뿌리 깊은 단일의식으로 인해 동화주의적인 수준에만 머물고 있는 현행의 다문화교육을 비판하며 프랑스(유럽연합)에서 발원한 다양성을 존중하고 이해·수용하는 상호문화이해교육으로 나아가야 함”을 강조했다.

그리고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이중 언어 화자가 되어 가정의 통합에 기여하고 국가의 중요한 인재가 될 수 있도록 교육에 힘써야 함”을 덧붙였다.

이번 연수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내 안의 차별성을 인정해 마음의 문을 열고 자녀교육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관리자와 교사들도 “다문화교육에 관한 새로운 시선을 가지게 되었으며 다문화가정 학생뿐만 아닌 모든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식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상일초는 경상남도교육청지정 다문화교육 중심학교로써 ‘다양한 빛깔로 움트는 꿈’이라는 주제로 「다채로움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상일초등학교 관계자는 “이번연수를 통해 노랑빛 꿈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다문화 친화적인 따뜻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실시, 모든 교육공동체가 다문화사회 및 교육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인식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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