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투어 ‘원 오브 어 카인드’
4년만에 솔로공연 ‘끼’ 발휘
4년만에 솔로공연 ‘끼’ 발휘
비트 강한 음악, 현란한 영상, 세련된 무대 연출이 조화를 이룬 공연이었다.
그러나 이날 조명 아래서 가장 빛난 건 팔색조처럼 변신하며 무대를 누빈 지드래곤(본명 권지용ㆍ25)이었다.
빅뱅의 멤버 지드래곤이 31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2013 지드래곤 월드투어:원 오브 어 카인드(ONE OF A KIND)’를 열고 월드투어의 첫발을 내디뎠다.
4년 만의 솔로 공연인 이날 무대에서 지드래곤은 ‘원 오브 어 카인드’(특별한, 유일한)란 제목처럼 자신의 특별한 ‘끼’와 역량을 한껏 발휘했다.
그는 때론 객석으로 파고들어 노래했고, 천장에서 쏟아지는 빗줄기를 맞으며 광적으로 춤을 췄다. 무대에 드러눕거나 주저앉는 등 여느 가수들과 달리 한껏 자유롭게 ‘노는’ 모습이었다.
이때마다 노란 야광봉을 든 1만 3천 명의 팬들은 엄청난 환호를 쏟아내며 반응했다.
이날 공연에는 에픽하이의 타블로, 투애니원의 씨엘, 이하이가 지드래곤과 함께 무대를 꾸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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