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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위원장 연말 대선 상대 김두관 지사가 가장 버거울 것"
"박근혜 위원장 연말 대선 상대 김두관 지사가 가장 버거울 것"
  • 김순
  • 승인 2012.03.29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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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 주장
 김두관 경남지사가 연말 대선에서 현재 대선후보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에게 가장 어려운 상대가 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김종인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은 지난 28일 손학규 민주통합당 전 대표,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김두관 경남도지사 중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에게 가장 어려운 대선 상대는 김 지사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오후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김 지사는 지난 지자체 선거에서 한나라당의 아성을 깨고 (경남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저력을 보여준 사람이다. 그렇게 간단한 사람이 아니다"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김 전 위원은 "김 지사는 참여정부 시절 장관도 했지만 노무현 행정부의 실정에 밀접하게 책임을 져야 할 입장도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는 "내가 보기에 인화력이 꽤 강한 사람처럼 보인다"면서 김 지사의 인간적인 장점을 부각시키기도 했다.

 반면에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최근 "만약 내가 정치를 안하겠다고 선언하면 양당이 긴장을 풀고 옛날로 돌아갈 것이고 만약에 (정치를) 하겠다면 서로 싸우고 공격의 대상이 되지 긍정적 역할을 못할 것"이라고 말한데 대해 김 전 위원은 강하게 비판했다.

 김 전 위원은 "(안 원장의) 그 발언은 너무 좀 과신에 찬 이야기 같다. `안철수 현상` 때문에 (정치권이) 쇄신을 한다고 생각하면 큰 착각"이라며 "정당은 새롭게 변화하지 않으면 국민이 따라가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 스스로의 존재를 위해서 지금 쇄신을 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 전 위원은 `안철수 현상`도 인정하지 않았다.

 그는 "저는 그 당시 (`안철수 현상`이라는 말이 나왔을 때)에도 그걸 `안철수 현상`이라고 보지 않았다. `여야 대결 구도 속에서 여야를 불신하는 중간계층이 있다`는 걸 `안철수 현상`이라는 식으로 표현을 하는 것이다. 안철수 개인 때문에 그런 일이 벌어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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