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해운대 해수욕장의 피서객들에게 시원한 그늘을 제공했던 비치파라솔이 농촌으로 이사를 와 농민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부산광역시 해운대 구청은 이번 여름 해수욕장에서 사용했던 비치파라솔을 폐장 이후 상태가 불량한 것은 폐기처분하고 양호한 것만 골라 농민들이 농작업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무료 배부함에 따라 산청군 생초면은 농민들이 뜨거운 여름 마늘과 양파 수확 시 긴요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250개를 신청해 전 마을에 배부했다.
비치파라솔은 내부면적이 넓고 설치가 간단해 뜨거운 여름 농작물을 수확할 때나 손질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으나, 판매점이 드물고 가격이 판매단가가 높아 농가에서는 개별적으로 구매하기가 어려웠다. <원경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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