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18:40 (일)
지역만 통합 전화요금 `따로`
지역만 통합 전화요금 `따로`
  • 오태영 기자
  • 승인 2011.03.27 2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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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일부 시ㆍ군 시외요금 물어 불이익
 행정구역이 통합됐는데도 창원의 전화요금체계가 종전대로 유지대고 있어 개선해야 한다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현행 전화요금체계는 경계를 맞대고 있는 인접 시군의 경우 3분당 39원의 시내 전화요금을, 그외 시군은 10초당 14.5원의 시외전화 요금을 적용하고 있다.

 3개 시가 통합한 창원의 경우 행정구역 변경에 따른 새로운 전화요금 산정방식이 적용돼야 하나 아직도 통합전 경계를 기준으로 전화요금이 산정돼 비싼 시외전화요금을 무는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

 옛 진해시에서 고성군에 전화를 할 경우 통합전에는 시외전화요금을 물어야 했으나 통합후에는 인접군 적용을 받아 시내전화요금 혜택을 받아야 하나 아직도 시외전화요금을 물고 있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창원-부산, 마산-김해간 전화도 여전히 시외전화요금이 적용되고 있다.

 창원시민 뿐만 아니라 인접 시군민들도 동시에 불이익을 당하고 있는 셈이다.

 이같은 불이익이 계속되자 창원시 화합 및 균형발전시민협의회가 25일 회의를 개최하고 KT를 상대로 전화요금체계 개선을 건의하기로 했다.

 KT 경남마케팅 관계자는 "요금정책은 KT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니라 방송통신위원회 등과 협의해야 하는 사항"이라며 "요금체계 변경 건의가 들어오면 본사에 보고해 처리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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