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여 곳 차량통행ㆍ소음으로 불편호소
누수방지사업을 위해 시가지 일대 도로를 굴착한 한국수자원공사 고성수도관리단이 주민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고성수도관리단은 지난해 9월부터 고성군이 운영하던 시설개량 및 누수복구공사, 상수도요금 관리업무 등 기존 상수도 시설 전반에 대한 업무를 향후 20년간 위탁 받아 운영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고성수도관리단은 올 초부터 지하에 매설된 상수도 관로에 대한 누수방지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고성읍 시가지 도로 100여 곳 이상을 굴착해 차량통행은 물론 각종 소음으로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최모(59ㆍ고성군 고성읍)씨는 "물론 상수도 누수공사는 해야겠지만, 시도 때도없이 공사를 하고 있다. 올 초에는 밤새도록 야간공사를 강행해 인근 주민들이 밤 잠을 설치기도 했다"고 토로했다.
이에 고성수도관리단 관계자는 "아스콘 생산공장에서 수급 차질이 발생해 도로포장이 지연됐다"면서 "주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해명했다.
<이대형 기자>
저작권자 © 경남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