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17:11 (일)
일제강점기 산청 항일독립운동사 발간
일제강점기 산청 항일독립운동사 발간
  • 이대근 기자
  • 승인 2010.12.14 1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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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사학자 추경화씨, 항일투사들의 행적 담아
 일제강점기 산청 일대에서 일어난 항일독립운동을 한데 모은 `산청항일운동사(사진)`가 발간됐다.

 산청문화원이 경남도문예기금과 산청군 예산을 지원받아 향토사학자 추경화(60ㆍ사진) 씨에게 의뢰해 발간한 `산청항일운동사`룒428쪽)는 구한말과 일제강점기 산청과 지리산 일대에서 의병활동과 항일운동을 벌인 112명의 항일투사(정부추서 42명, 미 추서 70명)들의 행적이 담겨있다.

 부록편에는 면우 곽종석 등이 주도한 한국유림독립운동인 `파리장서` 번역문을 비롯해 산청지역 유림대표, 청년단체의 임원, 회원 명단 등도 수록했다.

 특히 이 책자에는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일제강점기 산청지역 청년운동 역사를 처음으로 밝혀 주목받고 있다.

 이 책은 향토사학자인 추경화 씨가 지난 2008년 6월부터 관련자료 수집과 정리를 통해 2년 6개월 만에 완성됐다.

 추경화씨는 경남지역을 중심으로 역사의 뒤안길에 묻혀 있던 숱한 항일독립운동 선열을 발굴해 정부 포상를 이뤄내고, 지난 1995년에는 항일투사열전 1. 2권을 저술, 발간했다.

 추경화씨는 "이 책자 발간을 계기로 아직도 정부 포상을 받지 못하고 있는 의병장 양문칠.안범성.황의중 선생은 물론 상해임시정부 참여자 이병홍.유경환.이한근 선생 등 산청 출신 항일독립 투사들의 명예회복과 정부 포상 노력이 계속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대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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