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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 공급 통합체계 운영
수돗물 공급 통합체계 운영
  • 경남매일
  • 승인 2010.12.0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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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장 상 K-water경남지역본부 수도운영팀장
새는 물 없게 새 관으로 교체
효율적 관리 경제성도 확보
맑고 깨끗한 물 서비스를

 시민의 먹을 물과 나라 경제에 필요한 공업용수 등을 공급하고 있는 K-water에서는 10여 년 전부터 IT기반의 과학적인 운영관리를 통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6년 전부터는 우리나라 각지에서 개별적으로 운영하고 있던 수도시설에 대해 권역별로 IT기반의 통합운영체제를 구축해 개별 용수공급 위주로 운영되던 시설들을 전북, 충청, 수도권 등 대단위 지역 단위로 묶음으로써 그 효율성을 높이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번에 우리 지역인 K-water 경남지역본부도 지난 2008년부터 추진해오던 통합운영체계 구축을 완료하고 안정성평가 등 검증절차를 통해 보다 과학적이고 효율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하게 됐다.

 K-water에서 운영 중인 광역상수도, 공업용수도인 창원을 비롯, 거제, 사천, 밀양, 창녕, 양산 등 여섯 개소의 상수도 공급을 통합운영하는 체계를 완성하고 이를 운영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러한 노력으로 얻어지는 효과는 비단 국민의 기업인 K-water의 효율성을 높여서 국민의 이익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도 기술을 선도하는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방상수도 환경을 개선하는 데에 적용하고 있다.

 우리 지역인 경남에서도 경남서부권의 통영시, 고성군, 사천시, 거제시 4개 지자체를 중심으로 이러한 노력을 해 왔으며 국내최초 지방↔지방, 광역↔지방통합이라는 큰 결실을 본 바 있다.

 이미 지난 2009년도에 통합운영을 하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이번 6월에 실시협약을 통해 9월 현재 운영을 개시하고 있다.

 이러한 목표를 원활히 달성하기 위해 지자체의 통합운영을 수도운영 분야 전문기관인 K-water에서 위탁 시행하고 있다.

 통합운영은 단순히 생각할 때 규모만 키워서 될 것이라는 통념이 있으나 실제 이를 실현하려면 많은 부분들이 세밀하게 검토돼야 한다.

 무엇보다도 이미 수도를 이용 중인 시민, 군민들에게 추가부담 없이 보다 고품질의 서비스를 실현해야 한다는 어려움이 있다.

 이를 달성하려면 수도관에서 물이 새지 않도록 유수율을 높이는 일도 해야 하고 낡은 관을 새로운 관으로 조기에 바꿈으로써 물이 공급되는 중간에 녹이 슬거나해 발생할 수 있는 품질도 확보해야 하고, 시설확장 등을 통해 충분한 물을 공급하도록 함으로써 제한급수지역에 대한 물 공급시기도 당기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하겠다.

 이와 더불어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경제성도 확보해야만 하겠다.

 이에 대한 기술적 대안이 바로 과학적 운영방법을 구현한 통합운영체계라 하겠다.

 창원, 거제, 사천, 양산, 밀양 등에 적용됐던 K-water 정수장 대상의 통합운영기술이 경남서부권의 사천시, 고성군, 통영시, 거제시 지자체 상수도통합 운영에도 적용될 수 있으며 이번 통합운영은 효율적으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효과적인 시도라 하겠다.

 이렇게 되면 과거 각 지자체별로 정수장, 가압장 등 시설을 개별적으로 운영하던 것에 대해 한 군데에 모아서 통합운영함으로써 효율성을 높이고 경제적 가치를 달성해 시민의 부담을 경감시키게 된다.

 이 효과는 유형적으로 통합운영이 종료되는 2027년까지 약 243억 원이 발생하게 되는 것으로 평가됐다.

 통합운영의 궁극적인 목표는 광역상수도와 지방상수도의 통합 운영을 통해 지방상수도의 가장 큰 문제점인 공급 부족을 해소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여 원가를 절감하는 한편 대국민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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