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내달 15일 개통되는 밀양~마산간 경전선 고속철도(KTX) 운행에 따라 진영역 정차를 시 발전의 기회로 삼기 위해 교통ㆍ관광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KTX 진영역 정차와 연계한 관광홍보마케팅에 전력투구해 나갈 계획"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교통은 물론 관광, 문화, 홍보 등 다양한 분야의 종합적인 계획 마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시는 우선 진영역과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생가를 포함한 역사ㆍ문화 관광지 코스를 개발해 한국관광공사와 한국철도공사에 KTX 관광열차를 신청할 계획이다.
철도와 자전거를 연계한 시티투어를 비롯해 옛 진영역을 포함한 폐철도 관광 자원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진영역 관광안내소 설치 및 여행가이드 북 제작 및 교육여행상품 개발, 철도와 자전거를 연계한 시티투어, 화포천 생태공원조성, 봉하마을 어울마당 조성, 김해 올레길 조성, 자전거도로 개설 등도 함께 추진된다.
또 진영역 관광안내소와 택시ㆍ버스정류소 등에 승객 대기시설을 설치하고 진영역과 봉하마을을 연결하는 셔틀버스도 운행에 들어간다.
시는 KTX 고속열차의 진영역 정차를 알리고 CATV방송, 김해시보, 시 홈페이지 등 대중매체를 통해 홍보하는 동시에 KTX 이용시간표가 수록된 팜플렛 1만장을 제작, 배포하고 각종 회의 시에도 자료와 함께 배포해 나갈 계획이다.
김맹곤 시장은 "인구 50만 시대를 열어가는 시의 위상에 걸맞게 KTX 운행 및 정차는 김해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KTX 고속열차의 진영역 정차를 김해발전의 기회로 적극 활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