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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체조 단체전 결선서 일낸다
남자체조 단체전 결선서 일낸다
  • 경남매일
  • 승인 2010.10.2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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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기계체조선수권 … 유원철ㆍ김수면ㆍ양학선 개인전 우승 노려
 세대교체로 한층 젊어진 남자 기계 체조대표팀이 제42회 세계기계체조선수권대회에서 단체전 결선에 진출했다.

 대표팀은 19~20일(한국시간) 이틀에 걸쳐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아호이 로테르담 아레나에서 열린 단체전 예선에서 마루운동-안마-링-도마-평행봉-철봉 등 6종목 합계 352.042점을 획득, 예선에 뛴 총 45개 나라 중 7위로 8개국이 겨루는 결선에 올랐다.

 2008 베이징올림픽 평행봉 은메달리스트인 유원철(26ㆍ포스코건설)을 필두로 김지훈(26ㆍ서울시청), 신섭(27ㆍ상무), 김수면(24ㆍ포스코건설), 하창주(22ㆍ인천시청), 양학선(18ㆍ광주체고) 등 6명으로 이뤄진 대표팀은 각 종목에서 중상위권을 유지하며 기대 이상으로 선전을 펼쳐 결선 진출 목표를 달성했다.

 이호식 대한체조협회 기술위원장은 "유원철과 김지훈, 김수면을 뺀 나머지 셋은 국제대회 경험이 거의 없어 걱정이 많았지만 주눅이 들지 않고 제 기량을 펼친 덕분에 1차 목표인 결선 진출을 이뤄냈다. 철봉에서 실수로 3점가량 깎인 게 아쉽지만 그래도 잘했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대표팀은 22일 0시부터 8위 프랑스(350.384점)와 결선 경기를 함께 치른다.

 결선은 예선 1-2위, 3-4위 5-6위, 7-8위 끼리 연기를 펼치고 최종 점수로 메달 색깔을 가린다.

 예선과 달리 빼는 점수 없이 종목별로 출전 선수 3명의 성적을 그대로 합산한다는 점에서 실수가 나오면 결정타를 맞기에 훨씬 박진감 넘치게 펼쳐진다.

 한편 이날 성적을 기준으로 유원철과 김수면이 개인종합 6위(89.423점)와 29위(86.790점)로 24명이 겨루는 결선에 올랐다.

 김수면은 29위였으나 한 나라에서 2명까지만 결선에 오르는 규정상 윗순위에서 미국과 러시아, 일본 선수가 빠지면서 행운을 잡았다.

 유원철은 또 링(15.466점)에서도 5위를 달려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했다.

 도마 기대주 양학선도 4위(16.266점)로 결선 무대를 밟는다.

 개인종합 결승은 24일 밤 11시, 링과 도마 결승은 각각 23일 저녁 8시와 24일 밤 9시에 열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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