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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바이오매스 어떻게 이용되나
농촌 바이오매스 어떻게 이용되나
  • 경남매일
  • 승인 2010.10.03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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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 우 균농촌진흥청 기후변화생태과 연구관

농업부문 부산물은 식물의 전부를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농업부문 바이오매스는 원형 또는 가공의 형태로 식용, 사료, 퇴비, 에너지원 등으로 이용되고 있다. 벼의 경우 볏짚은 원형상태 또는 절단해서 가축의 사료나 축사의 깔짚으로 이용되는 비율이 높다.

 볏짚은 농가에서 퇴비로 이용하는 비율이 약 60%로 가장 높고, 가축사료로 활용하는 비율도 약 25%에 이른다. 최근에는 축산농가의 수요 증가로 외부에 판매하는 경우도 약 8%를 차지하고 있는데 베일형태로 결속한 후 비닐로 포장한 곤포를 만들어 판매하는 비율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왕겨는 원형 또는 가공의 상태로 사료나 퇴비로 사용되고 있다. 미강, 쇄미, 청미 등은 가공해 사료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왕겨의 경우에는 퇴비로 사용하는 비율이 가장 높고, 미강은 퇴비와 가축사료로 이용하는 비율이 높다.

미와 청미는 약 80% 정도를 가축사료로 이용하고 있으며, 일부 식용으로 이용되기도 한다.

 한편 미곡종합처리장에서 발생되는 왕겨는 왕겨 숯과 왕초액, 미강은 미강펠렛 등으로 자체 가공하여 친환경농업자재로 활용하는 경우가 일부 있으나, 대부분 가축 사료용으로 이용되고 있다. 과수의 경우 전정된 가지는 파쇄하여 퇴비로 사용하거나 원형의 상태로 땔감에 주로 사용하고 있다. 유지작물인 유채는 유채씨를 이용하여 유채유나 바이오디젤을 생산한다. 유채줄기는 사료 및 퇴비, 연료용으로 이용되기도 한다.

 유채는 대부분 이모작으로 재배되기 때문에 유채씨를 수확한 후 곧바로 벼 재배를 위하여 모내기를 하여야 함으로 수확기간이 한정돼 있다. 따라서 유채줄기는 대부분 농가에서 수확콤바인 작업 후 바로 현지 포장에서 소각을 하거나 경운 및 로타베이터 작업을 통해 퇴비로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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