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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노력으로 노인사망사고 예방
작은 노력으로 노인사망사고 예방
  • 경남매일
  • 승인 2010.06.16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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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혜 민마산중부경찰서 진동파출소 경장

 2010년 6월에 발표된 경남지방경찰청 통계에 의하면 2009년도 노인 교통사망사고 현황은 총 152명이 사망했고 그 중 무단횡단이 24명, 차도통행 33명으로 사망현황 중 26.8%를 차지한다.

 노인의 경우, 젊은 사람 보다 인지와 운동능력이 퇴화해 차량 이동에 적극 대피를 할 수 없고 야간에는 어두운 옷 착용으로 운전자가 미리 발견할 수 없어 무단횡단, 차도통행으로 사망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경찰에서는 노인교통사망사고 예방의 일환으로 1경1노제로 각 마을별 담당경찰관을 지정 매주 1회 이상 노인정 등을 방문해 교통법규 준수의 중요성에 대해 홍보, 교양하고 있으나 이러한 경찰의 움직임과 더불어 자발적인 노력이 촉구된다.

 어르신들께서는 조금 불편하시더라도 교통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무단횡단은 절대 금물이며 보도가 없는 길에서는 차량을 마주보고 걷고 밤에는 운전자의 시야가 확보될 수 있도록 밝은 흰색 계통의 옷을 입어 주시길 당부한다.

 얼마 전, 버스정류장에서 누군가 흘려놓은 물로 대기석에 앉을 수 없게 되자 자신의 손으로 더러운 물을 흩어 내어 다른 사람이 앉을 수 있도록 해 주시는 할머니를 본 적이 있다.

 이처럼 노인분들은 항상 나보다 우리를 위해 살아가시고 또 그렇게 가르치시고 계신 것 같아 뭉클했던 적이 있다.

 이러한 뭉클함을 개인적으로 교통법규 준수에 있어서도 노인분들에게서 느끼고 싶다. 

한 혜 민  마산중부경찰서 진동파출소 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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