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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 아트가 있으면 미술관은 즐겁다
팝 아트가 있으면 미술관은 즐겁다
  • 박여진 기자
  • 승인 2010.06.06 1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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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립미술관, 263점 전시…시각장애인을 위한 ‘손으로 보는 조각전’도 열려
▲ 이기일 '프로파간다'.

 경남도립미술관(관장 박은주)은 오는 3일부터 ‘신나는미술관-와우~! 퍼니 팝(Wow~! Funny Pop)’전과 ‘손으로 보는 조각전’을 연다.

 8월 15일까지 도립미술관 1~3층에서 열리는 ‘와우~! 퍼니 팝’ 전은 도립미술관이 매년 여름을 맞아 열어온 ‘신나는 미술관’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29명의 젊은 미술인들에 의해 236점이 출품되는 이 전시는 지금까지의 개최된 ‘신나는미술관’ 전시 중 최대 규모일 뿐 아니라 국내 최대의 팝아트 전시가 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도립미술관이 대중예술 매체의 유행성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다룬 한국 팝아트 연구결과로서, ‘코리안 팝’으로 불리운 국내 팝아트의 현재적 의미를 진단한다.

 도립미술관은 전시에 참여한 미술가들과 도민들이 만나서 그들의 예술세계를 좀 더 깊이 이해하도록 ‘작가와의 만남’도 마련했다.  24일 오후 2시부터 도립미술관 1층에서 진행될 이번 작가와의 만남은 한국의 팝아트를 대표하는 미술인들의 작품세계, 예술관, 자연관, 제작과정 등을 자유로운 대화를 통해 들어볼 수 있다. 일반관람객 및 미술전공자 등에 관계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7월 18일까지 다목적홀에서 열리는 ‘손으로 보는 조각전’은 시각장애인에게 절대적으로 소외 영역으로 인식돼온 미술작품의 감상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1점의 국내외 조각가의 작품을 직접 손으로 만져서 느낄 수 있도록 특별히 배려했다.

 전시 관계자는 “이번 조각전은 시각장애인들에게는 미술활동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할 것이며, 비장애인은 눈가리개를 이용한 시각장애 체험을 통해 장애인들에 대한 이해와 소통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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