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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상국제콩쿠르 입상자들 국제무대 빛냈다
윤이상국제콩쿠르 입상자들 국제무대 빛냈다
  • 박여진 기자
  • 승인 2010.01.31 2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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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첼로 1위 크리스틴 라우, 멘델스존 국제 콩쿠르 우승
2008 피아노 1위 러시아 소피아 굴리악, 리즈 콩쿠르 1위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입상자들이 다른 콩쿠르에서도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2009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첼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독일의 크리스틴 라우(사진ㆍ26ㆍ베를린 국립 음대)가 멘델스존 콩쿠르 듀오 부문에서 피아니스트 요하네스 니스와 함께 우승을 차지했다.

 멘델스존 콩쿠르는 독일 베를린 정부가 주관하는 권위 있는 국제 대회로 독일에서 열리는 고전음악 콩쿠르 중 가장 오래된 전통을 자랑한다. 거쳐간 음악가로는 빌헬름 박하우스(피아노), 막스 로스탈(바이올린), 만하임 4중주단 등이 있다.

 크리스틴 라우의 실력은 2009 윤이상 국제음악콩쿠르에서 먼저 발휘됐다. 지난해 11월 21일 통영시민문화회관에서 열린 결선무대에서 라우는 첼리스트 김봉(성남시향 지휘자)이 이끄는 TIMF 앙상블과 드보르작 첼로 협주곡을 탁월하게 협연해 1위를 거머쥐었으며, 윤이상의 곡을 가장 잘 연주한 참가자에게 주어지는 윤이상 특별상도 수상했다.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가 실력 있는 젊은 연주자들을 발굴한 사례는 크리스틴 라우 뿐만이 아니다. 2008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러시아의 소피아 굴리악(30)은 2009 리즈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2년 연속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에서 1위를 한 연주자들이 연이어 세계적인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을 하는 쾌거를 거둔 셈이다.

 올 가을에 열릴 2010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는 피아노 부문을 대상으로 10월 30일부터 11월 7일까지 통영에서 열릴 예정으로 굴리악과 라우를 이을 또 다른 예비거장을 기다린다.

 또 오는 3월 19일부터 7일 간 열리는 2010 통영국제음악제에서는 2009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가 발굴한 또 한 명의 신예 첼리스트인 게오르기 아니첸코의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박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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