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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청소년들이 봉사활동을 위해 경찰서를 찾는 것은 봉사활동 뿐만 아니라 경찰체험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고생들의 봉사활동 영역을 일손 돕기, 환경정화활동, 복지시설위분, 캠페인 등으로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다.
김해서부경찰서의 경우에는 매주 월요일에 청소년 선도 및 범죄예방과 교통안전교육, 길거리 캠페인에 동참하는 프로그램 등 청소년들을 위한 ‘여름경찰학교’를 마련해 청소년들과 학부모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시간을 채우기 위한 봉사활동이 아니라 청소년들이 직접 ‘음주운전금지’, ‘안전띠 착용’ 등의 글귀가 적힌 띠를 두르고 플래카드를 들고 거리에서 캠페인에 동참함으로써 운전자들이 법질서를 준수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희망자에 한해 지구대 경찰관과 함께 직접 야간 도보순찰을 하는 등 경찰체험도 해 볼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여름경찰학교 체험 학생들은 길거리 캠페인 등을 할 때 힘들긴 했지만 대부분 보람 있고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고 말하고 있다.
이처럼 방학기간 동안 봉사활동을 하는 많은 학생들이 시간 때우기나 형식적인 봉사활동에 그치지 않고 진정으로 다른 사람을 위하는 마음을 기를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이종권 김해서부경찰서 경무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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