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1만㎡ 미만 경쟁률이 약 4:1을 보여 중소기업들의 공장용지 수요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업단지공단 김해사업단과 김해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김해일반산업단지 분양신청을 마감한 결과 분양 대상 62필지 66만 3429㎡ 가운데 206개사가 118만 435㎡의 분양을 신청해 178.0%의 분양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분양신청 현황 집계에 따르면 1만㎡ 이상(분양대상 25필지 48만 162㎡)의 경우 32개사가 45만 261㎡를 신청해 93.8%의 분양률을 보였다.

　1만㎡ 미만(분양대상 37필지 18만 3267㎡)은 무려 174개사가 73만 174㎡를 신청, 4:1에 가까운 경쟁률을 나타냈다.
　하지만 기계분야 9만 6929㎡ 1필지 등 3개 필지와 운송분야 3만 3094㎡ 1필지, 의료분야 1만 6672㎡ 1필지 등 5개 필지는 미분양됐다.

　하지만 지난해 분양을 실시한 부산 이음일반산업단지(분양률 16%)와 양산 산막일반산업단지(33%)와 비교할 때 높은 분양률을 보인 것으로, 김해지역 중소기업의 공장용지 수요를 짐작케 하고 있다.

　분양신청 동향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분양신청자들이 주로 1만㎡ 이하를 원하고 있었으며, 1만㎡ 이상 신청자의 경우 1만㎡이하의 경쟁률이 높아지자 계획을 변경해 신청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산업단지공단측은 “김해지역이 중소기업 중심인 영향으로 대형 용지가 분양이 안된 것 같다”고 분석하고 “미분양 산업용지는 필지를 분할해 후순위 신청자에게 분양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국산업단지공단 김해사업단은 이번주 입주심사를 거쳐 20일 추첨을 통해 입주(분양)자를 선정, 28~29일 계약을 체결한다.

　한편 지난해 7월 착공한 김해일반산업단지 조성공사는 현재 11%의 공정을 보이며 2012년 12월말 완공, 2013년 초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종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