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전통 국기인 태권도를 통해 3.15의거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열리는 이 대회는 대한태권도협회와 경상남도가 주최하고 경남태권도협회가 주관하게 된다.

　전국에서 5000여 명의 중ㆍ고등학교 선수들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겨루기종목에 중등부 남ㆍ여 22체급 및 고등부 남ㆍ여 20체급에서 기량을 겨룬다.

　개최지인 김해시를 비롯해, 경남도교육청, 경남도체육회, 3.15의거기념 사업회, 김해시체육회가 후원하는 이 대회는 대회첫날 마산3.15성지에서 성화채화 후 개최지로 운반돼 서김해IㆍC 와 김해시청을 거쳐 경기가 열리는 김해체육관으로 봉송될 예정이다.

　채화된 성화는 김해시 관내 체육관장 13명이 구간별 각각 1㎞씩 맡아 경기장으로 봉송된 뒤 점화된다.

　개회식은 대회기간 중인 18일 오전 11시 김해체육관에서 선수단과 가족, 내빈 등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며 체급별 3위 이내 입상자에게 매달과 장학금이 지급된다.

　김해시 관계자는 “이번 4회째 개최되는 태권도대회가 3.15의거 정신을 함양하는 뜻 깊은 대회가 됨은 물론 한국을 대표하는 중ㆍ고 태권도대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제190회 경남 승품ㆍ단 심사대회는 오는 29일 김해체육관에서 열린다. 　<김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