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새희망연대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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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희망연대는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미디어 관련 법안은 지역 언론을 철저히 고사시킬 수밖에 없는 정책”이라며 “지역 언론이 사라지면 지역에는 지역민의 목소리와 요구를 수렴할 여론을 담을 그릇이 없어지게 된다”고 주장했다.
또 “언론시장을 경제논리에만 맡겨버리고 독과점 신문이 모든 여론을 장악한다면 힘없고 소외된 사람들의 목소리, 지역의 목소리는 더욱 설 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며 “생존의 위기에 처한 지역 방송과 신문은 사라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역 언론이 사라진다는 것은 결과적으로 지역의 여론과 문화, 경제적 기반이 사라진다는 것”이라며 “재벌과 메이저 신문의 시각만 남아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 집중화는 더욱 가속도가 붙을 것이고 수도권과 지방과의 심각한 양극화가 더욱 진행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새희망연대는 끝으로 “미디어 관련 법안의 처리는 충분한 사회적 토론과 합의의 결과물이어야 한다”며 “이번 미디어 관련 법안의 대다수가 방송의 공익성과 공정성, 지역 언론의 생존에 부정적 영향을 미출 수 있어 사회적 합의 없는 미디어법 추진을 철회사고 민생 살리기에 전념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새희망연대는 한나라당을 제외한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그리고 무소속 도의원들로 구성된 제2 교섭단체로 7명의 도의원이 참여하고 있다. <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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