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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래 “업그레이드 기술축구 기대하라”
조광래 “업그레이드 기술축구 기대하라”
  • 승인 2008.06.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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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14일 경주 하계전지훈련 마감
기술력 향상 중점… 후반기 최선 다짐
경남FC 조광래 감독이 지난 경주 하계전지훈련에서 선수들에게 전술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 경남FC>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경주에서 하계전지훈련을 실시한 경남FC가 K리그 후반기에 앞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기술축구를 보여주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14일 경남FC 조광래 감독은 최근 개막한 유로 2008대회를 예로 들며 “우리의 축구기술은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데 유럽선수들은 일취월장하고 있어 수준이 더 많이 벌어져 참 답답하다”면서 “기술이 없으면 제대로 된 축구를 할수 없으며 프로무대에서 살아남을수 없다”고 거듭 기술축구를 강조했다.

조 감독은 “이번 경주 전훈 기간에는 선수 개인의 기술력 향상에 중점을 뒀다”면서 “이를 활용해 후반기에는 좀 더 빠른 패스와 재미있는 기술축구를 통해 관중들에게 즐거움을 주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조 감독은 김동찬, 김진용, 서상민 선수의 활약을 기대하면서 후반기에도 이들 국내선수들을 중심으로 공격진을 가동할 것임을 예고했다.

“리그전, 컵대회 PO진출, FA컵 16강 진출 등 앞으로 어느 한 경기도 소홀히 할 생각없다”고 강조한 조 감독은 “매 경기가 결승전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은 지난 13일 오후 경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서라벌대와의 연습경기에서 5:0의 대승을 거뒀다.

경남은 전후반을 모두 소화한 김진용이 2골, 김성길 2골, 김동찬이 1골을 기록하는 등 공격수들의 컨디션이 정상 감각을 유지하고 있어 후반기 전망을 밝게했다.

경기초반 서라벌대의 수비에 막혀 다소 주춤하던 경남은 전반 27분 김성길의 통쾌한 중거리 슛이 골문에 작렬했다.

경남은 후반들어 체력과 집중력이 현저히 떨어진 서라벌대를 몰아붙이기 시작했고 김동찬이 2번째 골을, 김성길이 3번째, 김진용이 4, 5호 골을 만들어 내며 5:0의 시원한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조 감독은 “김진용의 스피드가 살아나고 골감각이 전성기때의 감각을 회복하고 박진이가 부상에서 회복돼 어느 정도 팀의 자원 활용에 여유가 생겼으며 산토스도 체력과 근력이 많이 회복되고 개인적인 문제도 정리돼 이제 훈련에 전념하고 있다”며 “김근철도 7월부터는 뛸 수 있어 전반기 보다는 선수 기용에 여유가 생길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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