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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이 대접받는 맛있는 축제”
“관람객이 대접받는 맛있는 축제”
  • 승인 2008.05.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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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참진주 참음식 페스티벌 결산
‘전국 최초 주부요리경연대회’ 자리매김
탤런트 전원주·선우용녀 홍보대사 활약
전국 단위로 개최된 ‘2008 참진주 참음식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열린 가운데 관람객들이 요리대회 출품작들을 둘려보고 있다.
5월 24일과 25일 양일간 진주성에서 개최된 ‘2008 참진주 참음식 페스티벌’이 관람객과 전국 각지에서 모인 경연자들의 열띤 경쟁으로 전국 최고의 음식페스티벌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7일 진주시와 한국음식문화재단에 따르면 전국 단위로 올해 처음으로 열린 ‘참진주 참음식 페스티벌’은 지역의 풍부한 농임수산물을 활용해 미래 식품산업의 기본축인 친환경 진주명품음식을 발굴, 향후 21세기 식문화와 관광산업이 연계된 ‘푸드 시티 진주’의 발전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행사 이전부터 전국 주부들의 관심을 끌어 왔다.

특히 이번 축제의 특징은 타 지자체에서 하던 전문가 요리경연대회와는 달리 순수 주부들을 대회에 참가시켰으며 서울·부산·광주·전주·대전·강원도 등 전국에서 참여해 여성축제인 논개제와 잘 어울린다는 평을 받았다.

이번에 요리주제로 부여한 ‘시제’는 ‘육지의 쇠고기, 식물의 쇠고기인 두부, 바다의 쇠고기인 굴’을 주제로 내놓았고, 수많은 관광객들이 주부요리경연 과정을 지켜보고 심사 후 직접 둘러보고 시식도 함께 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제1회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최우수상에 농림수산식품부장관상, 문화관광 체육부장관상 등을 유치했으며 한병찬 I net-TV 성인가요콘서트 MC와 탤런트 전원주·선우용녀를 홍보대사로 임명해 국내 최고의 음식축제가 되도록 했다.

또한 진주시가 미래식품산업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웰빙음식 개발과 관련 한국음식기획전시관을 설치, 운영했다. 전시 품목별로는 전통 선비 상차림, 건강약선상차림, 우리 쌀 요리, 약선 김치 등 전시음식 대부분이 기존 요리 업계에 성행하는 유명음식과는 달리 요리의 미각적 시각적 요소가 잘 결합된 명품 요리 전시였다는 평가다.

이외에도 진주시의 핵심사업인 진주바이오산업 전시관을 설치해 바이오산업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도와 홍보효과를 거뒀으며 경상대학교 식품영양학과와 연계해 건강 체험관을 설치, 많은 시민들로 하여금 대학의 전문지식을 축제를 통해 지역사회에 환원하기도 했다.

또한 지역기업 외 경남과 타시 도에서 우수기업 가공식품 전시홍보관을 설치해 평소 대하기 힘든 전국유명식품을 직접 맛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이날 특별 이벤트로 마련된 진주비빔밥 시식행사는 관람객이 직접 비벼 먹도록 해 진주비빔밥의 맛과 멋을 한껏 느끼도록 했다.

당초 3,000인분을 준비했던 주최 측은 진주비빔밥의 인기가 극에 달하면서 순식간에 동이 나는 바람에 음식재료를 긴급 공수, 5,000인분의 비빔밥을 만들어야 했다.

행사를 주관한 한국음식문화 이성수(이성수안과 원장)씨는 “이번 행사는 한국음식의 중심에 진주가 있고 한식을 명품화 하는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며 “행사의 12테마 중 8테마가 외부인사가 주축이되 진행될 정도로 공정성을 확보했고 무엇보다 음식으로 마음상하는 일 없이 말 그대로 관람객이 대접받는 축제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이번 기획전시관과 요리경연대회를 통해 구축한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향후 진주음식의 발전토대를 마련하고 진주음식의 관광 상품화를 위한 방법들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국주부요리경연대회에는 전북 전주시 이성림씨와 사천시 손숙자씨가 최고상인 으뜸상(농림수산식품부장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각각 300만원의 시상금을 받는 영광을 누렸다.

또 진주의 정찬명씨와 경북 김천의 박미경씨가 예술상(식품의약품안전청장상)을 받아 각각 100만원의 시상금을 받았다. 창작상은 정혜선(사천), 박수영(진주)씨가 받아 각각 150만원의 시상금을 받는 등 총 11명에게 1,500만원의 시상금이 지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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