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외국인 집단감염 생각보다 심각
경남 외국인 집단감염 생각보다 심각
  • 박재근ㆍ김용구 기자
  • 승인 2021.09.27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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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선별 진료소 모습. 연합뉴스
사진은 선별 진료소 모습. 연합뉴스

진주 2개월간 발생 비율 4배 증가

김해 음식점발 연휴 이후 60명 넘어

등록인구 7만여명 맞춤 방역 필요

“외국인 음식점발 코로나19 집단감염 비상….” 경남도내 시ㆍ군의 외국인 집단감염이 급증, 맞춤형 방역 등 대책이 요구된다.

경남도내에는 김해시를 비롯, 각 시ㆍ군에는 산업체 또는 영농일손 등 다문화시대가 열렸다. 하지만 김해, 진주, 창녕 등 음식점발 집단감염 등으로 도민들의 확산우려가 높다.

특히 집단감염은 외국인의 식사모임을 가진 뒤 연휴기간 자택에서 가족ㆍ지인모임을 했으며 이후 외국인 고용 사업장 등으로 감염이 확산되면서 도내 전 분야가 비상이다.

신종우 진주부시장은 “지난 7월 발생한 확진자 129명 중 외국인 확진자는 11명으로 외국인 확진자 비율은 8.5%에 불과했지만 8월 확진자 173명 중 외국인 확진자는 34명(19.7%)으로 전달보다 외국인 확진자 비율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면서 “9월에는 26일까지 97명의 확진자 중 외국인은 35명으로 외국인 확진자 비율이 36.1%로 증가했다. 2개월 만에 진주 전체 확진자 중 외국인 확진자 비율이 4배 이상 급증했다”고 말했다.

김해시는 외국인 음식점발 집단감염으로 지난 23일부터 현재까지 60여 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김해 한 상인은 “외국인 음식점발 집단감염으로 인해 김해의 거리두기가 또 4단계로 상향될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 밀집지역인 부원ㆍ동상ㆍ서상 등 김해 원주민과 자영업자들의 불만이 상당한데 강력한 재발방지 대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또 다른 시민은 “26일 김해지역 확진자 32명 중 27명이 외국인이다”며 “외국인 관련 집단감염과 관련해 외국인들에 대한 반감을 드러내는 글이 게재되고 있어 제노포비아(외국인 혐오)로 번질까 걱정된다”는 입장도 밝혔다.

추석연휴 김해 원도심의 한 외국인음식점을 방문한 20~30대 외국인 등 4명이 지난 23일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지난 24일 해당 음식점 종사자 1명과 이용자 5명, 확진자의 가족 1명, 지인 7명 등 총 14명이 확진됐다. 25일에도 확진자들의 지인 10명과 음식점 이용자 6명과 접촉자 1명 등 17명이 추가됐고 26일에도 확진자의 직장 동료와 가족ㆍ지인 등 20명이 확진됐다. 27일에도 식당 이용자 등 8명이 추가로 확진돼 이날 오후 1시 30분 기준, 관련 확진자는 61명에 이른다.

김해시 관계자는 “김해시의 등록 외국인 수는 3만 1744명(2020년 10월 기준)으로 경남에서 가장 많아 철자한 감염대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촘촘한 방역대책으로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이외 창원ㆍ창녕 등 도내 곳곳 김해 외국인 음식점 관련 확진자가 나오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한편, 경남도 방역당국은 외국인 확진자가 증가하자 시에서는 외국인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맞춤형 방역 대책을 추진한다.

외국인 관련 음식점 및 소매점을 비롯한 업소와 종교시설 등에 대해 출입자 명부 관리 등 방역 수칙 준수 일제 점검과 함께 6개국 언어로 제작된 안내문을 활용해 진단검사 및 예방접종 동참을 독려키로 했다. 또 외국인 다수 거주지역의 관계 단체 및 봉사단체와 협조해 진단검사나 예방접종을 받더라도 신상 정보가 출입국 관서에 통보되지 않고 출국 조치 등 어떠한 불이익이 없다는 점도 홍보키로 했다.

한편, 2020년 12월 말 기준 경남 등록 외국인은 6만 4000명이며, 외국 국적 동포를 포함하면 7만 7000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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