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00:38 (일)
대우조선 노조 274㎞ 도보행진 마무리
대우조선 노조 274㎞ 도보행진 마무리
  • 박민석 기자
  • 승인 2021.09.16 0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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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경남지부 대우조선지회는 15일 도청 앞에서 지난 8일부터 거제에서 시작한 도보 행진을 마무리하는 집회에서 대우조선해양 매각 반대 투쟁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금속노조 경남지부 대우조선지회는 15일 도청 앞에서 지난 8일부터 거제에서 시작한 도보 행진을 마무리하는 집회에서 대우조선해양 매각 반대 투쟁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8일간 거제~함안~창원 등 대장정

“매각 반대 1인 시위 이어갈 것”

대우조선해양의 불공정 매각을 호소하기 위해 도내 곳곳을 누빈 노동자들의 행진이 도청 앞에서 마무리 됐다.

금속노조 경남지부 대우조선지회는 15일 도청 앞에서 “남해안 기자재 벨트와 중소조선소를 지키기 위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대우조선지회는 지난 8일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서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우조선해양 불공정 매각을 호소하겠다”며 8일간 도보행진에 나선다고 선언했다.

행진에 참여한 노조원 등 49명은 지난 8일 거제에서 출발해 통영과 고성, 함안, 김해, 양산 등 274㎞에 달하는 거리를 걸어 이날 도청 앞에 도착하면서 행진을 마무리 했다.

노조는 이날 행진을 마무리하면서 “대우조선 매각 문제는 대우조선만의 문제가 아니라 거제와 경남, 나아가 우리나라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매각을 막기 위해 책임 있는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이후 공정거래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내 1인 시위를 통해 매각 반대 의견을 계속 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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