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3:31 (금)
조 군수 재도전 속 국힘 공천경쟁 치열 예상
조 군수 재도전 속 국힘 공천경쟁 치열 예상
  • 음옥배 기자
  • 승인 2021.06.29 2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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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지방선거 누가 노리나 -함안군수

보수 정당 강세 속 국힘 `우세`

진보 정당ㆍ성향 후보 당선 못내

현 도의원 2명 출마 등 변수

함안군은 역대 선거에서 보수 성향이 강한 도농복합 지역이다.

함안군은 지리적으로 창원시의 배후 도시로서 전형적인 농업사회의 구조를 형성해 왔는데 산업화의 물결에 따라 창원지역의 공장터가 포화상태가 되자 땅값이 싼 인근 함안지역으로 속속히 들어왔다.

이런 상황에서 기업체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나 이에 따른 교육환경 도시 형태의 각종 부대시설 미비, 부족한 주택문제 등 갖가지 산업사회의 병리 현상이 나타나고 인구는 지난 1993년 7만여 명에서 현재 6만 3000여 명으로 줄어들었다. 이러한 시점에서 유능한 군수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막중한 과제로 제기되고 있다.

진보 정당이나 진보성향 후보는 한번도 당선되지 못했다. 보수 정당 강세 분위기가 반영되면서 보수 야당인 국민의힘 소속이 우세한 지역이다. 따라서 현 군수를 비롯해 2~3명의 후보들이 공천경쟁에 뛰어들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진보 성향 무소속 후보의 민주당 입당도 관전 포인트다.

조근제 함안군수(67, 국민의힘, 현 군수)는 현직 군수의 예우 차원에서 여당과 야당을 떠나 먼저 소개한다.

조 군수는 "한 번의 임기에서 군민과 약속한 일들을 완벽하게 할 수 없으며 나머지 과제에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서 노력하겠다"며 "다시 군수에 당선되면 평소 공인으로서 맡은 바 역할에 충실하며 최선을 다 할 때 가능하다는 생각이다"고 재도전 이유를 밝혔다.

조 군수는 이때까지 하던 사업들을 마무리 해야되고 군정방침에 따라 따뜻한 복지, 잘사는 선진농업, 머무는 문화 관광 등 벌려놓은 것들이 많아서 마무리해야 된다는 것이다.

이학석 후보(62, 국민의힘, 전 통영 부시장)는 30여 년의 공직생활에 관록을 갖춘 사람이다. 이 후보는 "함안이 경남도의 중심에 있기에 함안은 재도약 해야 한다. 이런 일들은 행정 전문가가 해야 한다"며 "함안을 발전시킬 3가지를 말하자면 첫째, 도시계획을 재조정해 성장 동력을 만들어야한다. 둘째는 진주, 사천에 있는 국가항공 우주산단의 부품공장의 땅값이 비싼 진주, 사천보다 함안이 월등히 싼 것을 이용해서 유치해야한다. 이런 일들은 지역 국회의원과 의논에 의해서 함안군 인근 공장이 자연스럽게 국가 항공 우주 산단의 배후도시로 만들어야 한다. 셋째는 삼칠쪽 칠원읍에 도시계획을 정비해 행복도시 근로자 중심의 아파트를 건립해서 새로운 주거단지를 만들어 도시 청년들에게 창업수준의 자금을 지원해 귀농하게 여건을 만들어 젊은 사람이 들어오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3명의 후보가 자천타천으로 거론됐다.

김태환 함안연락소장(55, 더불어민주당, LH 사옥관리 대표)은 현 단계에서는 확실한 말을 할 수가 없다고 밝히며 "당내 요청은 있었지만 공기업 자회사 사장으로 있으면서 정치적으로 말할 수 없고, 임기가 만료되는 연말이 되면 출마 여부에 대한 입장 표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후보로 출마할 사람이 생각보다 많으며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빈지태 도의원(51, 더불어민주당,도의원)도 아직까지 시기상조다. 빈 도의원 "당내 논의가 돼야 하고 개인적으로 생각은 있습니다. 지금은 구체적인 말을 못 합니다. 당과의 논의해서 결정될 것이다"고 밝혔다.

장종하 도의원(35, 더불어민주당,도의원)도 "현 단계에서는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말할 단계가 아니다"며 "당에서 역할을 주면 따라야죠. 저는 함안 토박이인 만큼 지역을 떠나 정치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장 도의원은 장영달 전 국회의원의 보좌역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김주석 후보(56, 무소속, 전 군의회의장)는 "여당에 입당해 당내 경선을 하라는 권유도 있었다. 농민 활동을 30여 년 가까이해오고 있고 군의원의 경험으로 지역 현실을 잘 알고 있다. 차후 심사숙고해서 결정하겠다"며 "함안 공단에 관련해서 완전 공장이 들어와야 세수도 많이 들어오는데 제품을 만들어 직접 납품하지 않고 본사에 올려보내고 있으니 세수가 적게 들어오는 것을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배한극 후보(68, 무소속, 전 자유한국당 도당 위원장)는 "함안군이 해방 후에 변화되는 것도 없고 침체돼 있으니까 함안군이 갖고 있는 지형적인 여건이나 주변환경을 이용해 농업도시로 만들어야된다"며 "농업도 여태까지는 노동력이 있는 농업에서 인공지능(AI) 기준을 적용, 첨단 농업을 육성해 젊은 사람도 전문인이 주업을하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 또 지금의 함안의 전형적인 여권이 남강지루와 낙동강을 끼고 있기 때문에 원래 인류의 역사가 강을 끼고 발전한 것처럼 강을 개발해서 세계적인 관광지로 만들고 남강, 낙동강을 연계한 수상레저 관광지로 조성하면 일자리가 창출함으로써 경제활성화 효과가 많이 일어날 수가 있다"고 말했다.

배한극 후보는 국민의당에 입당을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 못하고 있다.

이성용(55, 무소속, 전 도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군수 선거에 출마 의지를 밝혔다. 늘 마침표 없는 도전으로 꿈과 희망을 안고 치열하게 달려왔듯이 무한 봉사와 청렴한 리더십으로 군민과 함께 더 살기 좋은 내 고장을 만들어가는 이 길을 계속 걷고자 한다고 했다. 20여 년의 정치를 하면서 쌓은 직ㆍ간접의 경험들의 귀결점은 항상 발전이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에 입당에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여의치 않으면 무소속 출마도 강행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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