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01:34 (금)
현직-국힘 공천자 대결 속 `인물 투표` 변수
현직-국힘 공천자 대결 속 `인물 투표` 변수
  • 이문석 기자
  • 승인 2021.06.30 22: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2 지방선거 누가 노리나 -남해군수

교차 당선 특정 당 강세 없어

민주 재선에 전 군수 도전장

국힘 4명 경선전 치열 예상

보수 성향이 짙은 남해군은 역대 선거에서 군수선거 만큼은 보수와 진보를 떠난 인물들이 군수에 당선되면서 관심을 받은 지역이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ㆍ하영제 국민의힘 현 의원과 지방자치 단체장으로는 정현태 더불어민주당ㆍ박영일 국민의힘 전 군수, 현 장충남 더불어민주당 군수 등 역임한 단체장의 정당 소속을 떠나 유권자들의 선택 기준에 따라 인물 위주로 표의 향방이 결정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내년 자치단체장 선거에서 김두관 의원과 하영제 의원이 재선에 도전하는 장충남 현 군수의 당락에 어떤 영향을 줄 것 인지는 두고 봐야 할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재선에 도전하는 장충남 현 군수(60)의 단독 출마가 예상되는 가운데 장 군수는 현직 군수라는 프리미엄 속에서 군 청사 건립, 남해 여수 간 해저터널사업, 제5차 국지도 5개년 계획, 2022보물섬 남해방문의 해 등 굵직한 사업들을 안정적으로 추진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반해 현재 거론 되고 있는 국민의힘 정당 소속 출마 예정자는 총 4명으로 대부분은 이미 여러 차례 출마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유권자의 판단 기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초반 경선전이 치열하게 전개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재 문준홍 남해미래정책연구소장(57)은 이번이 네 번째 도전이다. 3년 전 국민의힘에 입당한 그는 인구 불리기, 관광객들의 남해유입, 남해군민의 소득창출 등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 선거에서 현 장충남 군수와 경합을 벌였던 박영일 전 군수(57)는 득표율 6%의 차이 (박영일 40.1% 장충남 46.2%)로 재선에 실패한 경험이 있다.

지난 4년 동안 군수 시절의 사업들을 마무리 짓고 당에도 확실한 출마 의사를 전달했다고 했다.

박종길 군 의원(62) 은 전반기 군의회 의장을 지냈다. 군수 출마의 뜻을 굳히고 바꾸고 싶은 게 많다면서 인구감소 문제해결, 남해를 사랑하고 발전하는 남해의 일꾼으로 봉사하고 싶다고 했다.

이철호 남해치과 원장(65)도 출마의사를 밝히며 공천을 받기 위해 경선에 참여할 생각이라며 인구감소의 심각성과 농업노동력 기능 상실의 획기적 변화를 강조했다. 그는 2018년 군수선거에서 자유한국당 공천과정의 불공정성에 반발해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해 낙선한 바 있다.

국민의힘 예상자 다수가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당별로는 경쟁력이 다소 미약할 것으로 판단되며 과연 국민의힘 신임 당 대표가 공헌한 공천시험에서 어느 후보가 통과할지가 큰 변수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