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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1조원 시대… `전국10대도시` 내실 기한다
예산 1조원 시대… `전국10대도시` 내실 기한다
  • 허균 기자
  • 승인 2013.01.20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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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는 2013 김해시정
▲ 부산-김해 경전철을 이용해 출ㆍ퇴근을 하는 김맹곤 시장.

첨단산업단지 조기 착공ㆍ세계 우량 기업 유치
복지ㆍ보건 예산 12.7% 증대 `희망 복지` 전개
경전철 MRG 국비 확보 노력… 대중교통망 확충

 지난 한 해 김해시는 인구 50만 대도시로 승격되고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일본 구로다 전기와 인도네시아의 피티 블루 씨 인더스트리 등 세계 굴지의 기업을 연이어 유치하고 3천422억 원이라는 사상 최대의 국비확보와 재정건전화의 힘으로 예산 1조 원의 새 시대를 열었다. 특히 국회 심의중 11건 182억 원을 증액해 2012년 최고 기록이던 7건 117억 원 보다 무려 65억 원이나 증가한 사상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올해 김해시는 이러한 열정과 힘을 더 큰 결실로 이어가 인구 60만 전국 10대 도시의 기반을 다져나갈 방침이다. 인구 60만 전국 10대 도시로 힘차게 나아가는 김해시의 2013년 주요 시정에 대해 살펴본다. 편집자주

▲ 구로다전기 유치 협약
 △ 기업유치와 고급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의 선순환구조 완성
 김해시는 최근 뜨거운 분양열기로 사업성이 입증된 김해테크노밸리를 필두로 대동첨단산업단지와 서김해일반산업단지를 올해 착공할 계획이다.
 또 특화산업인 의생명산업은 김해의생명센터와 의생명테크노타운을 중심으로 2016년까지 특화산업 클러스터 기반을 조성해 첨단 기업의 R&D 기능을 강화하고 국내 최초의 LNGㆍ극저온기계기술시험인증센터를 올해까지 완공해 조선기자재ㆍ극저온기계 분야의 중심지로 만들 방침이다.
 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는 올해 상반기 중에 착공하고 2014년까지 완공해 열악한 기업의 경영혁신을 지원하는 한편, 자금난을 겪고 있는 기업에는 중소기업육성자금 1천100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 대동 첨단산업단지 SPC 협약 체결식
 △ 인구 60만 전국 10대도시에 걸맞은 명품도시 기반 구축
 장유ㆍ진영 등 서부권은 명품주거와 물류산업 거점도시로 육성하고, 내외ㆍ삼계 신도시는 문화와 상업 중심지로, 동부권은 관광ㆍ레저 중심지로 육성하는 도시관리계획을 올해 상반기까지 재정비할 계획이다.
 특히, 부원역세권은 특급 호텔, 주상복합시설과 문화시설을 두루 갖춘 명품 주거단지를 2014년까지 완공해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또 시민들이 집 가까이에서 조용히 쉬면서 재충전할 수 있도록 임호체육공원, 분성산 생태숲, 반룡산 공원 등 도심 휴식공간을 확대 조성하고, 전천후 체육활동과 주민 화합의 장이 될 장유 율하실내체육관과 상동체육관도 올해 완공할 계획이다.
▲ 김해에 유치한 `일본소프트뱅크` 데이터센터.
 △ 서민에게 희망과 활력을 주는 선진복지도시 구현
 김해시는 올해 복지예산을 지난해 2천541억 원보다 12.7%가 늘어난 2천866억 원으로 확대해 복지시책을 확대하고 경남 최초의 여성친화도시로서 `여성친화도시 중장기 발전계획`에 따라 5대 목표 120개 과제를 실천할 계획이다.
 고령화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기초노령연금과 노인장기요양보험, 노인일자리 사업을 확대해 활기찬 노후를 지원하는 한편, 장유지역에 노인종합복지관을 건립해 건강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 미래를 대비하는 친환경 녹색도시 조성
 내년까지 김해시 미래 환경정책의 방향을 제시할 `2020년 대비 녹색성장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기후변화홍보체험관을 개관하고, 시민에 온실가스 감축과 녹색생활 실천운동을 적극 전개할 계획이다.
 또 동부권의 신어천과 장유지역의 대청천, 율하천도 해반천과 마찬가지로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고 전국 최대의 하천 배후습지인 화포천습지 생태공원은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해 `생태환경도시 김해`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들 계획이다.
 양질의 원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강변여과수 개발은 올해부터 공급을 시작하고 2014까지 전체 공정을 마무리하며, 음폐수 바이오가스 에너지화시설과 생활폐기물전처리시설을 2014년까지 건립해 쓰레기 자원화 시스템도 구축할 방침이다.
 △ 가야 역사문화 세계문화유산 등재로 세계인이 찾는 역사관광도시 조성
 가야사 2단계 사업은 가야사 복원을 통해 시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사업이므로 시간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추진해 가야사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통해 세계인이 찾는 역사관광도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 가야역사테마파크는 김해천문대, 분산성과 어우러진 가야역사관광의 중심지로 만들고 생림 마사리 일원에는 레일바이크, 번지점프 등 관광자원화 사업을 2014년까지 추진한다.
 △ 경전철 MRG 문제 해결과 편리한 대중교통 환경 구축
 올해부터 20년간 부담해야 하는 김해시의 경전철 MRG 부담금은 연평균 680억 원으로 추정되며, 당장 오는 3월 사업시행자에게 94억 원을 최초 지급해야 할 형편이다.
 이에 따라 시는 MRG 부담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전철 이용수요 확대와 임금 반납, 복지수당 감축 등 자체적인 자구노력과 부산시와의 분담율인 6대4를 형평에 맞게 5대5 조정하는 한편, 김해시와 처지가 같은 용인시, 의정부시와 공동 대응으로 반드시 국비지원을 이끌어 낸다는 각오다.
 또 초정~화명간 광역도로의 안막IC~초정IC 구간과 동김해IC~식만JCT 광역도로는 조기 개통하고, 외동~주촌간 지방도 1042호선 확장공사도 내년 주촌농협~내삼공단 구간 우선 개통해 교통체증을 해소할 방침이다. 허 균 기자 gheo@k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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