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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6개 기관 전자문서 2주째‘불통’
정부 6개 기관 전자문서 2주째‘불통’
  • 승인 2008.03.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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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폐합과 사무실 이사, 인사 지연 등 영향 …업무 차질
조직개편을 2주전에 단행한 새 정부 6개 주요기관이 부처별 통폐합과 사무실 이사, 인사 지연 등으로 전자문서가 불통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경남도와 행정안전부내 정부전자문서유통지원센터 등에 따르면 정부조직 개편이 단행된 지난달 28일부터 대통령실과 국무총리실, 기획재정부, 문화체육관광부, 국토해양부, 국민권익위원회 등 6개 기관이 다른 기관과 전자문서 유통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팩스나 전자메일을 이용하고 있지만 보안문제와 관련 기간들간 업무 협의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전자문서유통지원센터는 지난 11일 ‘중앙행정기관 전자문서 유통여부 및 긴급연락처 알림’을 통해 전자문서가 유통되지 않는 기관을 고지했다.

전자문서 유통이 중단된 곳은 대부분 이번 조직개편 때 다른 부처와 통폐합된 기관들로 2주 정도 전자문서 유통이 중단된 상태며, 그외 일부 부처도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자문서가 유통되지 않다가 지난 3일부터 개통됐다.

경남도 정보화 담당관실 관계자는 “이번에 정부 부처 개편 폭이 커 이런 현상이 있는 것 같다”며 “불편은 있지만 중앙부처에서 문서소통을 차단한 상태라 도 차원에서는 기다리는 것 외에는 별다른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행안부 전자문서유통지원센터 관계자는 “조직개편 이후 통폐합 부처의 ‘정보시스템 현행화 작업’에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리는데다 부처별 인사 지연으로 업무 담당자가 확정되지 않은 것도 전자문서 유통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부처내 전자문서 생산에는 문제가 없는 만큼 부처별 이사 등이 마무리되면 기관간 문서유통도 재개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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