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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연극협회 정대균 회장 사퇴
경남연극협회 정대균 회장 사퇴
  • 승인 2008.02.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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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1일만인 지난달 31일 사직서 제출
‘일하는 협회, 평가받는 협회’를 표방하며 지난달 20일 취임했던 한국연극협회 경남도지회(이하 경남연극협회) 정대균 지회장(사진)이 취임 11일만에 사직서를 제출한 것이 뒤늦게 알려져 지역 연극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경남연극협회 사무국에 따르면 정 지회장은 자신이 근무하고 있는 진주MBC와의 문제로 지난달 31일 사직서를 제출했다.

정 지회장은 진주MBC 직원으로 소속돼 있으면서 경남연극협회장 선거에 출마, 당선됐으나 진주MBC는 사규상 직원이 비영리단체에서 일하는 경우라도 회사의 승인을 먼저 받도록 돼 있는 것.

진주MBC는 이를 어긴 정 지회장의 겸직을 허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연극계에서는 오는 27일 경남연극인의 대표적 축제인 제26회 경남연극제 개막을 앞두고 지회장이 돌연 사퇴해 연극제 운영에 차질을 빚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일고 있다.

이에 협회 관계자는 “경남연극협회는 당분간 박성규 수석부회장 권한대행 업무체제로 운영돼 연극제 준비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 지회장의 사직서 수리와 재선거 등 향후 일정은 오는 16일 이사회를 통해 결정되는 임시총회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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